2016/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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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Critics Record1 : 대중음악 비평의 현재』, 전대한 엮음
대중음악 비평가라니. 『Critics Record1 : 대중음악 비평의 현재』, 전대한 엮음 2016, Archiview 글_유혜영 한국의 대중음악, 특히 대중음악 비평과 비평가들을 대단히 애정 하는 한 청년의 기획으로 탄생한 책이다. 청년은 대중음악 비평계에서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필자 4명과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을 엮었다. 대중음악 비평에 대해서는 전혀 아카이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일종의 분노, 음악 비평가들은 분명 기록될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선언적 믿음은 그에게 책을 발간하는 동력이 되었다. 대중음악 비평가라니. 지금 이곳에도 계속 흘러넘치는 음악을 그저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나와 같은 대중에게 그들의 글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음악을 찾아 듣는다는 행위 자체가 어색한 나 같은 사람에게..
2016.07.28 -
[리뷰] ‘느닷없음’에 관한 느닷없지 않은 보고서 <불신의 힘>
‘느닷없음’에 관한 느닷없지 않은 보고서 프로젝트 그룹 쌍시옷 / 송정안 연출 글_권혜린 6월 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20주 기획으로 진행되는 대장정 ‘권리장전權利長戰)2016-검열각하’ 시리즈의 제목에서, ‘검열’이라는 단어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주었다. 당연히, 검열은 처음 듣는 단어가 아니다. 그런데 이 단어를 지금 보는 것은 낯설다. 그것도 연극을 대상으로 검열이 버젓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시대착오적인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검열을 한다는 것은, 검열의 주체가 검열의 대상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자만한다는 것을 뜻한다. 평가의 잣대는 (주체에게는) 매우 분명하며, 그 잣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들은 개인이 아닌 사회의 이익을 위해 삭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
2016.07.23 -
[리뷰] <불편한 고리들: 폭력의 예감>을 다시 그려 내기
노뉴워크 프로젝트 -을 다시 그려 내기 글_정은미 Q9, 봄로야, 자청, 혜원, 윤나리, 다섯 명의 작가가 ‘노뉴워크NO NEW WORK’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시각이미지를 만드는 페미니스트’라는 이름 아래 활동한다. 그리고 최근, 그들은 이라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마쳤다. (ALTER EGO, 2016년 6월 22일–6월 30일) 커다랗고 투박한, 어두운 공간에 들어서니 그들의 작업이 벽을 채우고 있었다. [나의 영웅], [윤나리, 기이한 기록], [혜원 작가, 여기 있다], [자청 작가, 치마 이야기], [봄로야, 멍의 노래], [Q9 작가, THE GOOD GIRL MUSEUM] 작품들은 일관적으로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에 대해서 담고 있었다. ‘기이한 기록’은 직접적인 폭력-강간, 살..
2016.07.14 -
[꿉꿉이] #14 싸움판
[꿉꿉이] #14 싸움판
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