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밥 1월 레터] 이렇게 또 새해 편지
▲GUERRILLA GIRLS, 무제(FOR MESSAGES TO THE PUBLIC), 1990 COURTESY: JANE DICKSON (PUBLICARTFUND.ORG(사진캡션) 이렇게 또 새해 편지 1 새해라고 비장해지고 싶지는 않지만, 새해니까 다른 때엔 할 수 없는 다짐만만한 소리를 하고 싶기도 하고, 어영부영 우물쭈물하다가 1월 1일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2016년 하반기는 말 그대로 쏜살처럼 지나가서 결산도 시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달력을 갈아치우는 것만으로 기념할 수 있었습니다. 12월 31일에 종소리를 들으려 켠 TV에서는 분할화면에 숫자 카운트다운을 띄워준 뒤 열두 시가 넘자마자 쇼를 재개했습니다. 새해란 건 이렇게 얼렁뚱땅 와도 되는 거구나 생각했고, 곧장 이어진 S.E.S. 무..
201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