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밥 3월 레터] 지속하면서 살기
지속하면서 살기 -최근 몇 달간 말과 글에 대한 몇 개의 짧은 글을 읽었어요. 첫번째는 번역기의 기능에 대한 것으로, 한글로 ‘띵작’을 입력하면 ‘rnasterpiece’라는 답을 줄 정도로 그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과 정확성이 높아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선 ‘번역기가 발달했다고 해서 통번역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직업을 잃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이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수 없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요지의 글을 봤습니다. 세 번째론 힐러리 클린턴이 영부인 역할을 수행하던 때 백악관 비서실장이 그를 두고 “문단으로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문장들이 아니라 하나의 문단으로”라고 말했다는 글을 읽었고, 마지막으론 어떤 웹소설 플랫폼에서 대사 옆에 캐릭터 일러스트를 삽..
2017.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