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1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쇼케이스
201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젊은 공연예술 창작자 인큐베이팅 쇼케이스에 대한 소고 글_전강희 1. ‘연극이 예술이 되려 하고, 예술이 연극이 되려 한다.’, 『프랑스 시노그라퍼 1975-2015』의 한 꼭지에서 읽은 구절이다. 70년대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무대미술가들의 작업을 정리한 책으로, 인용구는 70, 8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던 무대미술가 중 한 명이 했던 말이다. 그 당시에는 연극이 예술로 받아들여지는 분야가 아니었다는 말인가? 아니면 fine art를 미술로 옮겼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게 만든 구절이었다. 생각은 꼬리를 물고 이어져 오늘날 자주 듣게 되는 ‘이 작품이 연극이야? 공연이야? 정체가 모호한 작품 지원을 왜 이 장르에서 해야 하지?’ 등등 여러 말들이 떠올랐다. ..
2018.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