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세번째 프리뷰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숨은고수 스페셜>로로스 vs 프렌지 , GUEST 그림자궁전!

이건 주관적 프리뷰니까 밝혀도 되겠지싶은데, 사실 난 허클베리핀이나 넬은 별로 안좋아한다.

작년 여름 한창 일에 묻혀 지낼 때였다. 대표님이 자릴 비운 사이 반복재생된 넬은 하루종일 우리를 괴롭혔고, 오후가 되자 다들 짜증아닌 짜증을 부리며 대표님의 스피커를 꺼버렸다. 아, 난 그러니까 넬식의 나른함은 싫단말이다. 근데 그림자궁전은 좋다. 축제로고송을 그림자궁전이 불렀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었다. 그림자궁전의 노래는 왠지 장마철에 잔뜩 젖어올라 무거워진 청바지 밑단처럼 축축 늘어짐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고 자꾸만 즐기고싶단말이다. 묘하지.

한동안 공연소식이 없어서 괜히 섭섭했는데, 오랜만의 소식에 그저 '게스트'공연일 뿐인데도 반갑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누구 17일에 시간되는 사람 없나? 

아, "17일에 로로스공연보러가자!" 요게 꼬시는데는 더 먹힐듯 싶구나. | 도히
* 예매 및 공연정보 보러가기 (쌈넷)

Can! CAN PROJECT "Show me your potential"

나는 지량씨가 너무 부러워서 밉기까지하다.

매버릭이 보여준 책에서는 "이십대여 책을 내라"고 말하더라마는, 또한 나 역시 그러고싶은 맘 굴뚝같으나, 어쩐지 용기가 안난단말이다.
내가 쓴 글의 논리나 문법에 대해 원석씨가 꼬집을까조차 두려워하는 내게 책은 그야말로 "가당키나하냐?"인데.
너무 부러워서 밉기까지 한 지량씨는, 대체 이해가 안될정도로 해대고있다. 해내는게 아니라 그건 정말 해대고있는거라 난 생각한다.

뭔가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미술주부9단 지량.
그의 이번 전시에는 그와 같은 인물이 여섯이나 모여있다.
좋아하던 독립영화감독 윤성호에,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나른한 냉철함이라 지적하고싶은 아마추어증폭기도 있다.

show me your potential-
젊은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통해 난 한껏 물오른 시샘을 뽐내게 되겠지.만, 그래도 좋다. 혹시 아나, 이런 물오른 시샘이 모여 나의 이십대가 저물기 전 어느 해엔 정말 책을 내게 될지도. 후후 | 도히

* 미술주부9단 차지량 미니홈피 바로가기
* 문의 : 스페이스 캔 02-766-7660

백호울<관계...두 가지 이야기>

일면식하지 않았는데도 인사를 하고픈 반가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꾸벅거렸던 경험 다들 한번쯤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에겐 지난 1년이 그랬다. 각종 축제며 공연에서 공연자로 때로는 관람객으로 온 백호울 그녀를 마주치는 순간 반사 신경이 작동해 둔감한 뇌에게 ‘어! 백호울씨 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 이번 주 가려운 곳을 벅벅 긁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녀가 프린지에 놀러 온 것이다. 난 지난 1년간 미뤄 온 공식적인? 반가움의 인사에 성공했다. 속으로 어찌나 반가운 척하고 싶은지... 조금은 멋쩍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던 것 같다.

여튼 본론을 얘기하자면, 해외작업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공연으로 찾아올 만큼 부지런히도 작업하는 백호울의 작업을 이번 주말 “제4회 피지컬씨어터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그 외 춘천마임축제와 드림&비젼 댄스 페스티벌에서도 이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고로 17일 일요일은 공연 텀이 빠듯해 3시는 “빛이 바래다”, 6시는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시간 당 하나의 에피소드만 한다니 아쉬운 발걸음하지 않길 당부한다.
아. 이번 주말 공연보고 인사할 마음에 가슴 떨린다.’ |선미
* 제4회 피지컬 씨어터 페스티벌-정보소극장
* 백호울 홈페이지

  1. 으하하하하! 미안!
    그래도 나를 달래고플땐! 넬이랑 허클베리핀이 내 동료인걸..어쩐담.
    그래도, 올해는 괴롭힘이 덜 하겠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