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두번째 프리뷰 '너 먼저 말해봐, 뭐하고 싶은지'



 무럭무럭 자라다오~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8살 되는 날!


홍대란 단어를 떠올리면 프리마켓도 함께 연상된다. 아마 다수의 사람들이 홍대와 프리마켓을 동일시하게 떠올리자 않을까 추측해보며, 6월 20일 프리마켓의 8번째 생일을 소문내고자 한다. 경사 일수록 주변에 떠벌리고 다녀야 제 맛이지 않은가.

프리마켓을 처음 봤을 때가 3년 전인 것 같다. 심장이 벌렁벌렁, 나름 내 로망이었던 홍대 앞은 예술행위가 자유롭게 흩뿌려지는 홍대놀이터, 그리고 프리마켓의 인상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껏 달아오른 감성에 나도 좌판을 차리면 어떨까 싶었던 적이 엊그제인데 그로부터 3년이 지났고 프리마켓이 홍대에 자리 잡은 지는 ‘아. 벌써 8년’ 그렇단다.

자신과 관계 맺고 있는 주변의 모든 것을 위한 행복한 생활창작, 그 길을 열심히 걷고 있는 프리마켓의 외침 “다함께 숨쉬자! 하.호.하.호.”에 동참해보길 권장한다. | 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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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예술창작센터 디자인그룹 studio 08도 6월20일 짜잔! 하고 나타날 모양이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뭔가 심상치 않다. 호기심 나는 사람은 www.studio-08.net로 방문해보시길.



드디어 노뜰이 드라마를?

연극 <파관(破棺)>, 25~28일

 
후용리와 노뜰, 오랜만의 공연 소식이다.
강원도 문막 톨게이트를 지나 10분쯤 시골길을 달려 도착하게 되는 후용공연예술센터 교실극장. 확 트인 마당을 품은 작은 학교에 극단 노뜰과 극장과 바람소리와 나무와 친구들이 살고 있다. 기다렸는데, 참 오랜만이다.

노뜰의 후용리 보금자리 공연. <붓다마이바디>의 작가, 김현우가 작/연출로 노뜰 배우들과 만난다. '말'에 의존하는 연극이 아닌 다른 교감의 수단들을 활용해 무대언어를 표현해온 노뜰이 김현우와 만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모양이다. 시놉시스를 보니 더 궁금해진다. 드디어 노뜰이 드라마를? | 매버릭







아이가 죽었다.
공동묘지에서 죽은 아이의 관이 내려진다.
아버지가 하관을 중지시킨다.
아버지는 아내가 오지 않는 한 아이를 묻을 수 없다고 한다.
아이의 어머니는 병원 빈소에서도 장례식장에서도 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문객들은 누구도 아이가 왜, 어떻게 죽었는지 알지 못한다.
누구도 아이의 어머니를 보지도 못했다.
그들은 단편적인 기억들로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를 죽였다고 결론짓는다.
그들의 말은 진실을 만들어 낸다.
한 여름의 뜨거운 오후. 아이의 관은 내려가지 못한 채 그렇게 공중에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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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나는 이장혁 2집앨범에 싸인도 받고싶다.

이장혁, 카페투어 5탄 - F+놀이터프로젝트

공적인 행사를 사심으로 물들이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일을 맡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면서도, '간간히 있는 이러한 기쁨이라도 낚아채지 않으면 난 정말 쓰러지고 말 것이다.'라는 자기위안을 앞세웠으나, 이장혁은 루비살롱 소속가수라는걸 기억에서 떠올렸을 땐 이미 때늦은 후회. 난 결국 사장님과 통화를 했다.

사실 실제로 이장혁의 공연을 보거나 들은 경험은 없다. 나의 경우 대개 공연을 통해 앨범을 구입한 후, 라이브만 못하다며 후회하곤 했었다. 그러나 이장혁의 경우는 얄팍한 mp3 음질 속에서도 만족을 이끌어냈고(실제로 주변 뮤지션 사이에서도 이번 이장혁 2집은 손에 꼽히는 앨범이었다.), 멜랑꼴리한 아침을 나른함으로 보충해주는 '이에는 이'신공까지 보여주었다.

이장혁의 카페투어를 따르는 마니아들도 그 나른함에 매료된것이 아닐까 싶은데. F+놀이터 프로젝트의 초록이 이장혁의 목소리를 통해 어떤 색으로 변할지 상상하며, 나 역시 50석 한정티켓의 한구석 차지하고앉아 그 나른함 한껏 흡입해보련다. | 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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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읽는 즐거움

Text@media Fest : 텍스트, 미디어와 날다 / 첫 번째 시리즈
파라랭귀지 : 페이션트 컨트롤 (Paralanguage : Patient Control)


시인 성기완을 만나러 가자. 3호선버터플라이, 라디오후룻, 솔로 앨범까지 다른 질감의 음악들을 만들어내는 그에게, “문법적, 사회적 노이즈를 생산함으로써 시스템의 통제에 저항하는 전략적 언어행위”로서의 시작 활동은 낯설어보이지 않는다. 과연 텍스트는 얼마만큼 의미를 고정시키지 않고 의미생산의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을까.

6월부터 11월까지 7명의 문학작가와 8명의 미디어작가가 만나 벌이는 새로운 텍스트 실험들이 펼쳐진다. 파라랭귀지, 모바일 게릴라 퍼포먼스, 자동기계, 맛보는 텍스트, 일렉트로닉 문학 등 텍스트와 미디어의 변주는 낯선 단어들의 결합만큼이나 묘한 기대를 더한다. 순응을 강요하는 요즈음, 노이즈를 만들어내고 시스템의 통제에 저항하는 텍스트의 테러리스트가 그리운 걸까. | suna


Tip!) 6.20(토) 8시 문지문화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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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완의 인디문화리믹스 <홍대앞 새벽 세 시> 출간 기념공연
2009. 7. 1(수) 8시 / 클럽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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