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 주 프리뷰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순간의 진실"

음악에 대한 열정, 그 순간의 진실
<인디 뮤지션 사진전 - 홍대권 앵콜 전시>


‘검정치마’ 공연 소식이냐고? 미안하다, 아니다. 조휴일 표정이 맘에 들어서 포스터 대신 이미지로 썼다. 

인디 뮤지션 사진들이 ‘바 샤’에서 2일 저녁부터 몇 주간 전시된단다. 작품을 전시하는 최규성은 대중문화 평론가나 사진작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지만, 난 ‘절판소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블로거 최규성으로 처음 익숙해졌다. 그가 지난 3년간 인디밴드 공연들을 쫓아 다니며 촬영한 2만장의 사진 중 골라 전시한다고 한다. 

기억하는 사람,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사실 작년 11월에 이미 가슴네트워크 축제 기간 중 대학로에서 ‘한국 인디뮤지션 사진전’이 열렸다. 이번엔 홍대권 앵콜 전시다. 

아무래도 그랬겠지? 인디 뮤지션들과 늘 함께 호흡하는 진짜 관객들을 만나려면 대학로는 좀 심심했었을 것 같다. 나도 맘만 먹고 결국 못 갔으니까. ‘바 샤’라면 ‘허클베리핀’의 ‘샤 레이블’이 운영하는 극동방송국 근처에 있는 공간이다. 요번엔 잊어먹지 말고 챙겨서 들러봐야겠다. ¶ 매버릭  전시정보 보기


3호선 버터플라이 <Nine Days Or A Million>


“데뷔 10주년, 인디씬의 터주대감” 수식어를 의심하지 말라. 홍대앞 인디씬에 대한 관심을 의무로 삼아 발을 담갔다해도 이거 이제 끊을 수가 없어져버렸다. 한 번 꽂히면 앨범 무한반복인 MP3는 잠이 드는 순간에마저도 재생중이다.


그간 음악 외 장르에서 찾을 수 있던 성기완의 흔적이나 남상아가 들려준 모베사운드는 음악이라기보다 ‘실험’에 가까웠다. 나비를 기억하고 더듬었던 손길은 순간 멈칫-정적-혼돈을 오가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으나, 5년 만에 돌아온 나비는 역시 아름다운 ‘음악’이었다.

인디씬을 지키는 뮤지션들이 여전히 그리고 한없이 소중할 수밖에 없음을 설득하는 음악, 3호선 버터플라이의 <Nine days or a million>이 그것이다. ¶ 도히 밴드정보 보기


+) 2월엔 대구 부산 서울 단독공연도 예정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