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내가 니를 어찌 키웠는데 VS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부모 자식 간의 하소연 시리즈
내가 니를 어찌 키웠는데 VS 나는 엄마에게 속았어요

<이광기 개인전>

 

매버릭



내가 니를 어찌 키웠는데...
이 스테디셀러 대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인디언밥 따위를 읽고 있는 독자 중에 얼마나 될까.
지금이야 독립한지 한참 됐으니 들을 일 없어도
한창 귀에 박힐 시절엔 “누가 그렇게 키워 달래”라며 못도 많이 박았더랬다.
나이 먹고 이젠,
고분고분 까지는 안 돼도 “그래, 억울하긴 할 거야” 정도는 끄덕거릴 수 있게 됐다.
그래도 거기까지지,
부모 자식 간의 하소연 시리즈는 아마 평생 평행선을 달리지 않을까 싶다.

사이는 '엄마말'이란 노래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엄마 말 잘 들어야 엄마 오래 사는데, 그럼 나는 오래 못 산다”고.
(심심한 사람 사이 기사 읽으며 '엄마말' 노래 듣기)

트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자식연합(대자연)의 모토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이다.
(심심한 사람 대자연 놀러가기)

그리고 이광기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엄마에게 속지 말라”고.

3월 5일까지. 이광기 개인전. 영상, 설치 작업

 


대안공간 반디에서 유망작가 지원전으로 이광기 개인전을 진행한다. 이광기는 일상에서의 경험이나 느낌을 바탕으로 이를 사회적인 문제로 확장하는 영상(설치) 작업을 지속해온 작가다. <내가 니를 어찌 키웠는데>전은 ‘부모와 자식’이 관계 맺고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그 삶들의 이면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작업을 보여준다. 한국사회에서 태어난 자식들은 조기교육으로 시작된 유아기, 항상 성적을 고민하는 청소년기, 비싼 등록금을 내고 좋은 대학을 나와서 좋은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삶이라고 평가 된다. 그런데 이는 결국 자식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 등골 빠지게 일하는 부모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인생여정에서 과연 ‘부모와 자식은 만족하게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자세한 전시 소개는 홈페이지 참조

  대안공간 반디 www.spacebandee.com




  1. 부산이군효...아쉽네요

  2. 서울 살아 저도 아숩^^ 하지만 다른 지역 계신 분들이 서울 소식 보며 아쉬워 하는 게 훨 많을 것 같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