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경계도시2 "양쪽이 모두 숨 쉴 수 있는 틈을 만들기 위해"


과연, 침묵은 깨질까? 다큐멘터리 <경계도시 2>

매버릭



2003년, 그는 스파이였고
2010년, 그는 스파이가 아니다.

남쪽과 북쪽, 이쪽과 저쪽을
선택하자는 것이 아니다.

양쪽이 모두 숨 쉴 수 있는
틈을 만들고자 희망했던 사람

'경계인'으로 살고 싶었던 한 사람의
미완의 귀향 이야기

 




 



스무 살의 내 꿈은 다큐멘터리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 근처 비슷한 직업을 가져보기도 했지만,
아직 꿈이 이루어지진 않았다.
이 영화를 보고 아마 나는 그 시절의 꿈을 다시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서른 살의 내 꿈은 경계인이 되는 것이었다.
이쪽과 저쪽을 선택하고 싶지 않았고
양쪽이 모두 숨 쉴 수 있는 틈을, 나도 만들고 싶었다.
<몬드라곤에서 배우자>라는 책의 붙은 부제처럼,
‘자본주의의 부정의와 사회주의의 비효율을 넘어서’
뭔가 만들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개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관, <나다>에서 볼 작정이다.
가끔 그런 영화들이 있다. 보기도 전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심장이 퍽퍽해지는 그런 영화를 보기에
나다는 꽤 괜찮은 극장이다.

이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있었다.
한 번은 성미산마을극장 마을시사회에서,
또 한 번은 친구가 당첨된 시사회에서.
겸사겸사 다른 일도 있었지만 딱히 보려 애쓰지도 않았다.
그리고 이미 여기저기 올라 있는 리뷰도 읽지 않았다.
마주하고 싶다. 온전히 나로서.
나다에서 보려 한다. 18일에서 21일 사이쯤.
개봉 4일의 흥행 성적이 이후 상영 일정에 영향을 준단다.

http://blog.naver.com/bordercity2



  1. 우와 다큐멘터리작가..........

  2. 깨뜨리자, 까짓 거!

  3. 그러지 뭐!

  4. 아는 사람이 국회시사회에서 이 다큐를 봤다더군요. 문제는 다큐 속에 나오는 수구 꼴통 체육관 관장이바로 자기가 다니는 체육관의 관장이더라는... 그 체육관 그 날로 관둬 버렸다고 하더군요.

  5. 하하 예전 아뒤를 잊고 새로 가입했어요. 내참 내가 이렇게 늦다니까요. 언니 우리 종종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