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F+ 놀이터프로젝트 ‘최숭기의 필름연대기’


F+ 놀이터프로젝트 ‘최숭기의 필름연대기’

소박한 속닥거림에 함께해요. 그대와 친구가 되고 싶어요..


글 정호경



 

F+를 위해 사전 미팅중인 A형 물병자리의 두 남자, 필자 정호경(왼)과 감독 최숭기(오)



 

어느 A형 물병자리 남자 이야기


# 카페 맞은편 의자에 처음 본 그녀가 앉아있다. 어떻게든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용기를 내 말을 건네면 건넬수록 상황은 점입가경으로 빠져든다. 아- 나는 단지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가고 싶었을 뿐인데....


# 사진작가 ‘최민식’에 반해 처음 산 내 FM2. 하지만 ‘최민식’의 사진과는 다르게 어쩐지 내 사진엔 다른 이들의 뒷모습만 담겨 있다. 누군가 내 뒷모습을 찍어준 적은 있었을까?


# 10년째 술만 먹으면 가수가 돼야 했었다고 주정을 늘어놓고는, 10년째 집에서만 기타 치고 있다. 이제는 벽이 아닌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다. 내 노래


사실 혈액형이나 별자리 같은 이야기는 결코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최숭기 감독의 영화를 보게 되었을 때, 주변 사람들의 투덜거림과 달리 난 지나온 날들이 떠올랐고 닮은꼴을 만났다는 생각이 강하게 뇌리를 스쳤다. (물론 최숭기 감독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알고 싶다. 최숭기라는 이 사람’



오랜만에 서울프린지네트워크에서 열리게 되는 이번 ‘F+ 놀이터프로젝트’에서 최숭기 감독을 만날 수 있다. 최숭기 감독의 지난 단편 영화들과 함께 새로운 신작 ‘기타맨’을 상영하고, ‘영화’에 대한 그리고 ‘우리’에 대한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자리다. 덤으로 그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 도움을 주었던 뮤지션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밤이다.

특히나 A형 물병자리 남자들은 대환영이다. (난 그대들이 오지 않을 것을 알고는 있다.)


그렇게 대단하지만은 않은 우리 일상의 찰나를 이야기하는 그의 영화처럼, 우리가 만나게 될 찰나의 이 밤 역시 기억할 만 하지 않을까? 또 다시 내일은 오겠지만.







# 최숭기 감독

1971년 서울에서 출생한 최숭기는 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부터 서른 살이 될 무렵까지는 연극을 했다. 소통할 수 있는 매체로서의 영화를 꿈꾸며 디지털 영화 작업을 시작했다. 작품으로 <세 사람>2003, <자매는 모두 떠났는가>2005, <뒷모습>2006, <뜨거운 커피>2008 등이 있다. 현재 신작 <기타맨>의 마무리 작업과 함께 매주 ‘서울프린지-민중의 집’의 청소년 영화 워크숍에서 중학생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



F+놀이터14탄_영화로수다떨기-최숭기필름연대기

매달, 예술가와 관객, 예술가와 예술가,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만나는 자리,
서울프린지네트워크 에프플러스놀이터가
4월에는 영화로 수다떠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4월 30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프린지네트워크마루에서
독립영화감독 최숭기와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어봅시다.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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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하 A형 물고기자리 남자, 정말 묘한 매력을 갖고 있군요! / F+놀이터프로젝트가 열릴 금요일 밤의 소곤소곤거림(A형이니까? 흐흐) 이 기대되는 1人

  2. 두 분 생김과 표정도 묘하게 닮았어요.

  3. A형 물병자리의 남자, 내 맘대로 상상해보는 그대들. 재밌을 것 같아요, 헤헤

  4. A형 물병자리 남자들............ 진짜 뭔가 다르긴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