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못 고르겠다, 꾀꼬리!_5월의 ‘특별한’ 영화제들


못 고르겠다, 꾀꼬리!_5월의 ‘특별한’ 영화제들

글 l 스카링




  
고르기 힘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5월이 축제의 달인 건 안다. 그래도 우연이지 싶다.
서울에서 네 개의 영화제가 열린다니, 것도 비슷한 날짜에.
‘어떤 영화제를 가 볼까?’ 생각하면 할수록 무지 고민된다.
분신술을 부릴 줄 안다면, 동시에 다 가보고 싶다지만
불행히도 내겐 그런 재주가 없다.
우물쭈물 거렸다간 죄다 놓칠 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여러분께 ‘추천’이라는 도움을 요청한다.

못 고르겠다, 꾀꼬리!





1. 제 7회 환경영화제

일시 : 2010.5.19 (수) - 2010.5.26 (수)

장소 :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명동


홈페이지 : 
http://www.gffis.org/

 



가장 먼저 시작하는 영화제. 주최는 환경재단.
주최도, 영화제에도 ‘환경’이란 글자 들어갔으니,
어떤 영화제인 지는 감이 온다. 작년 이 영화제에
씁쓸한 일이 있었으나 (검색해보시길) 올해도 꿋꿋
이 꽃을 피웠다. 환경영화제에는 유명 감독이나 작
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주제가 확실하다 보니, 날
것의 영화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메시지는 분명하
다. 우리가 사는 환경을 보호하자는 메시지 말이다. 참으로 절실하게 다가온다.
섹션들은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에는 ‘먹는 물, 파는 물, 흐르는 물’이 눈에 띈다. 사 먹는 생수 마시며 흐름막는 4대강사업을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진다.







2. 제 3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

일시 : 2010.5.26 (수) - 2010.5.30 (일)

장소 : 시네마루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swsfvf


 




인디언밥 아이템 낚시질(?)을 하다 잡은 정보이다.
한국 비상업 단편영화의 활성화를 위한 영화제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있으니, 자못 궁금하다. 생소
한 이름인 한국영상예술협회(UNICA)에서 준비한
비상업적인 영화제. ‘영화를 꿈꾸다.’란 부제 아래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즐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정확한 정보들이 올라오지 않았다. 신비주의
전략인가? 일반인, 매니아보다는 독립영화 관련
‘전문가’를 위한 영화제로 예상되는데......그래도 궁금!







3. 인디포럼영화제 2010

일시 : 2010.5.27 (목) - 2010.6.2 (수)

장소 :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 : http://www.indieforum.co.kr/



 

매년 트레일러영상이 기대되는 영화제. 뭔 내용인
가 싶은 영상에 이름, 기간, 장소만 띡하니 박아놓
는 것이 기발하다. 올해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독립영화 앞에 붙은 ‘독립’이란 단어의 의미를 두루
두루 널리 사용하고 있는 영화제이다. 인디포럼은
마냥 사회에 반기를 드는 영화제가 아니다. 사회 곳
곳에 돋보기를 들이대고 물음표와 느낌표를 건져내
어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신선한’ 영화제이다
. 이
영화제에는 ‘올해의 얼굴상’이라는 독특한 수상제
도가 있다. 올해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수여
한다고 한다. 인디포럼이 바라 본, 2010년 대한민
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느껴진다. 뭉클!




 







4. 14회 인권영화제

일시 : 2010.5.27 (목) - 2010.5.30 (일)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홈페이지 : http://www.sarangbang.or.kr/hrfilm/

 

이번 인권영화제의 슬로건은 ‘당신이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다. 찌릿함이 온 몸에 파고든
다. ‘다르다는 것은 다양함을 뜻하고, 이는 곧 그 다
양한 하나하나를 인정하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시선
이 아닐까?’ 라고 괜히 멋들어지게, 그 찌릿함에 답해 본다.
물론 ‘윗분’들이야 이런 우리네 모습을 달
가워하지 않겠지만. 작년 청계광장에서 매우 힘들
었던 기억이 있는 인권영화제가 이번엔 대학로 마
로니에공원에서 상영한다. 매 요일마다 ‘~의 날’을
정해서 관련된 영화들을 무료상영한다고. 자유/평
화의 날, 소수자의 날, 자본/저항의 날, 빈곤/노동
의 날...
어쩐지 하루 정도는 공원 찬 바닥에 앉아 영
화 속 외침과 울림에 귀 기울이고 있지 않을까 싶기
도 하다. 어어, 나 이미 마음이 쏠린 건가!?



  1. 이얏- 안그래도
    뭐 하는 건 많은데 어디부터 가봐야하나 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