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프리티베트 영화제 - I, TIBETAN





1959년 3월. 중국의 무력침공에 대항해 독립을 부르짖던 티베트인 8만 7천 여 명이 총칼 앞에 스러졌습니다. 2008년 3월. 중국은 저항의 목소리로 들썩거리는 티베트를, 무력으로 순식간에 입막아버렸습니다.

그들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랑쩬은 작년 2010년 제 1회 프리 티베트 영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영화제를 통해 티베트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고, 티베트가 직면한 문제들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제 1회 영화제는 '낯설은 진실'이란 부제 아래 중국의 점령하의 티베트를 둘러싸고 일어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진실'을 집중 조명했다면, 올해 제 2회 프리 티베트 영화제는 'I, TIBETAN'이란 부제 아래 "티베트인"과 "티베트인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 동안 티베트인들은 "평화로운", "영적인", "샹그릴라" 같은 단어로 대표되는, 외부세계가 만들어낸 오리엔탈리즘적 이미지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타자에 의해 강요된 "티베트다움"은 티베트인 그들의 본질과는 멀어진 채 그들에게 덧씌워져 정작 티베트인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의 다양한 모습들은 가려버렸습니다.

모든 거추장스러운 수식을 떼고, 티베트인의 이야기와 고민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영화 속에는 여러 티베트인들이 작게, 크게, 각기 다르게, 중국 지배하에 겪는 삶의 폐해와 또 작게, 크게, 각기 다르게,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 하는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프리티베트 영화제가 티베트인들의 문제에 깊이 있는 고민을 하고, 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랑쩬



3월 19일(토) - 20일(일), 필름포럼
비영리 무료상영, 입장권 선착순 배부
www.freetibet.or.kr




  1. 우왕 ㅋ 꼭 보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