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프로젝트 이인 <연인들은 바닥없는 호수에서 헤엄친다>
움직임과 춤과 텍스트 사이프로젝트 이인 글_김태희 프로젝트 이인의 가 10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됐다. 프로젝트 이인은 공연예술을 공부하는 라시내, 최기섭 두 사람이 결성한 공동창작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서울대학교 인문소극장에서 초연했고, 올해 재공연 무대에 올려졌다. ‘연인’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남녀 두 사람이 작품을 꾸린다. 현대무용을 전공했고 공연예술 이론을 공부하는 최기섭과, 미학을 공부하며 무대에도 서고 있는 하은빈이 주인공이다.공연을 보지 않았지만 어디선가 이 글을 읽게 될 독자를 위해 조금은 냉철한 시선으로 공연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1시간 남짓 되는 이 공연은 사실 춤 자체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넘어야 할 담론이 많은 편이었다. 공연의..
2018.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