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밥 2월 레터] 첫 인사
첫인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헤어짐 말고 만남의 인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인디언밥에 종종 리뷰를 기고했던 필자 채 민 입니다. 저의 때늦은 리뷰가 인디언밥의 1111번째의 게시물이 되었다는 소식에(이유는 알 수 없으나) 소박한 기쁨을 느끼고 있던 차에, 인디언밥의 새 해 첫 레터를 쓰는 행운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먼저 새해에 대한 저의 감각은 점점 무뎌지고 있다고 고백해야겠습니다. ‘2018’이라는 숫자가 익숙해지기도 전에 ‘2019’년이 되었고, 지나간 해와 무관하게 정리되지 않은 일들ㅃ이 여전히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여전하기 때문일까요. 순환되지 않는, 익숙하고 답답한 대기 속에서 전광판의 낯선 숫자를 바라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그러던 차에 연극비평집단 시선 평론집 ..
201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