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밥 12월 레터] 좋은 소식 (단) 하나
인디언밥 12월 레터 좋은 소식 (단) 하나 여러분 저는 지금 호텔 룸에 앉아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로봇이 컵라면과 맥주를 가져다주었어요. 그리고 문워크를 하며 사라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진입하고 나서 작업실과 같던 카페가 문을 닫은 이후로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마감일도 지키지 못하고, 마음이 불편해 아이도 잘 돌보지 못했던 저는 작업실을 물색하다가 ‘데이 유즈 호텔’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8시간~12시간 정도 호텔을 사무실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입니다. 자택 근무가 힘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저도 해보았습니다. 호텔 대실! 앞으로 3주간 저는 아이와 함께 서식지에 칩거하게 됩니다.(매일같이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만…) 어린..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