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nbob(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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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투인디 릴레이 리뷰 - 우주히피
인디투인디 릴레이 리뷰 - 우주히피 호라(어배러투모로우) 조회수 1254 / 2007.08.08 음악이라는 우주의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홍대의 히피들 - 우주히피의 2007년 8월 5일 打공연을 보고 일전에 동료 미인이 복숭아(심심한 위로의 복숭아)에게 되게 좋은 밴드를 알고 있다 라고 소개 받은 적이 있었다. 이름하여 우주히피. 솔직히 홍대씬에 관하여 일자무식인 필자는 우주히피라는 이름만을 듣고, 우주가 주는 스페이스, 일렉트로니카, 아방가르드에 히피가 주는 자유분방함, 이발과 면도를 안함, 싸이키델릭, 약물 이런 걸 상상하고 있었는데 당 공연장에서 악수를 청한 이는 검은 피부에 하얀 미소가 아름다운 더벅머리 청년이었다. 여하튼 어색했던 악수가 끝나고, 몇 팀들의 공연이 지나간 후 우주히피의 본격적인 노..
2009.04.10 -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신념이라는 궁전으로 가는 그림자들
인디투인디 릴레이리뷰 - 신념이라는 궁전으로 가는 그림자들 highrise 조회수 1086 / 2007.07.10 그림자궁전은 20세기 말에 결성된 에너제틱한 남조선 사이키델릭 록큰롤밴드입니다. 리더인 9군(기타,보컬),스텔라(기타,보컬),용(베이스),재희(드럼)으로 현재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공연을 맨 처음 봤을 때의 기억은 "허걱!" 이런 것이었죠. 물론 긍정적인 의미로 말입니다. 특히 공연으로 "새빨간 얼굴"과 "쉬즈갓더핫소스"를 들었을 때는 본인의 정신 분열 증세를 악화 시킬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굉장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070615 빵 그림자궁전 단독공연 review 제공 : 까페 빵 전날 합주로 완전히 넉 다운이 돼버린 highrise군은 그림자궁전의 첫 단독공연을 보기 위해 흐..
2009.04.10 -
너와 나의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연극 축제, 제7회 2인극 페스티벌
너와 나의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연극 축제, 제7회 2인극 페스티벌 인하연 조회수 586 / 2007.11.15 11월 8일부터 오는 12월 2일(일)까지 대학로 동숭무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7회 2인극 페스티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2인극 페스티벌 역시 참신한 작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작년까지는 최대한 다양하게 소재를 발굴하기도 하고 특정 국가의 작품을 다루거나 전통성의 현재화를 내세우기도 했었는데, 올해에는 다양한 해외 작품들을 우리 정서에 맞게 재탄생시켜서 과연 ‘경계와 소통’의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한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준비된 총 6개의 작품들은 A팀과 B팀으로 각각 3작품씩 나누어서 A팀은 11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B팀은 11월 22일부터..
2009.04.10 -
<꿈 속을 거닐다 _ 몽유록> 1/2 체험기 - on the border
1/2 체험기 - on the border 홍은지 조회수 761 / 2007.11.15 2007년 11월 10일, ‘무브먼트 당당’의 공연을 보러 일산의 한 극장을 향해 간다. 이라는 제목보다는, “이 공연은 Jam Performance요-”라던 말이 더 강하게 남아, 가는 길은 나름 상상의 자유로가 펼쳐진다. 음, 그러니까, 재즈 즉흥연주에서 그렇듯 꽉 짜여진 완결된 연주 방식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언어를 가진 연주자들이 즉흥 연주를 하되 서로에게 반응하고 교감하는 과정에 동참하는 것이 되겠군... 그럼 관건은, 메인 모티브를 표현해내는 각 파트의 방식과 아울러 자신의 언어를 가지되 끊임없이 열려 있어 주변의 자극에 반응하고 무한히 확장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 속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
2009.04.10 -
모든 것을 표현하는 움직임, 2007한국마임
모든 것을 표현하는 움직임, 2007한국마임 김아미 조회수 750 / 2007.11.16 당신은 마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이제는 공연이나 TV를 통해 제법 자주 접하게 되었지만 마임은 아직도 관객에게는 ‘특수한’ 예술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임하면 검은 옷에 얼굴에 흰 칠을 한 공연자를 연상하고, 보이지 않는 벽을 손으로 짚고 제자리에서 걷는 흉내를 내는 모습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마임은 그렇게 한정된 모습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특수한 예술’도 아니다. 당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상상하지 못했던 마임. 그것을 “한국마임 2007”은 보여주고 있다. “한국마임”은 한국마임협의회의 회원들이 신작을 소개하고 그 해의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현재의 한국 마임’을..
2009.04.10 -
‘점(點)’의 공간. 점(點)으로 이루어진 공간. - (없어질) 박물관의 초대
‘점(點)’의 공간. 점(點)으로 이루어진 공간. - (없어질) 박물관의 초대 조원석 조회수 779 / 2007.11.15 리뷰를 쓰기 위해 의자에 앉았다. 무엇을 쓸 것인가 고민한다. 의자가 점점 딱딱해진다. 결국 의자가 송곳으로 변하기 전에 내린 결론은 ‘쓸 무엇’이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가 없는 공연.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흐름이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조각은 있는데, 그 조각들을 이어주는 끈이 없다. 점을 따라 선을 그었을 때, 사슴이 되고, 호랑이가 되면 문제가 없는데,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사슴 같기도 하고, 호랑이 같기도 하다. 어쩌면 처음부터 끈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끈이 없는 데, 끈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 점(點)처럼 박혀있는 기억들. 그 점과 점들 사이에 상상이 만들어낸 ..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