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0. 02:19ㆍReview
영화가 보여질 때
<영화의 사도들>
글_박동수
리뷰에 앞서 아프리카 영화에 관해 잠깐 이야기해보자. 기나긴 식민지 역사 속에서 아프리카 각국은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의 영화적 대상이거나, 제국주의적 프로파간다를 위한 영화만이 생산되거나, 프랑스령 식민지의 경우처럼 영화제작 자체가 금지되었다. 아프리카 국가들이 하나둘씩 독립하기 시작한 1960~70년대가 되어서야 독립적인 영화제작이 시작되었으며, 영화사가들은 우스만 셈벤(Ousmane Sembène)의 <흑인 소녀 Black Girl>(1966)을 최초의 아프리카 영화로 꼽는다. 이후 <삼비장가 Sambizanga>(1972)의 사라 말도로르(Sarah Maldoror), <투키 부키 Touki Bouki>(1973)의 지브럴 좁 맘베티(Djibril Diop Mambéty), <밝음 Yeelen>(1987)의 슐레이만 시세(Souleymane Cissé) 등이 등장했고, 아프리카 작가주의 영화(African Auteur Cinema)라 불리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 다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필름 기반 영화의 높은 제작비는 활발한 영화생산의 장벽이 되었다. 현재 할리우드 다음으로 많은 영화를 생산하는 나이지리아의 놀리우드(Nollywood)는 90년대 비디오의 보급을 통해 시작된 홈비디오 영화들에서 시작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아프리카의 권역별 영화산업의 차이인데, 가령 서아프리카 지역의 알제리, 나이지리아, 모로코, 세네갈 등에서는 주목할만한 시네아스트가 등장했고 일정 규모 이상의 영화산업이 자리 잡았다. 백인 인구 비중이 높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적지 않은 영화를 배출했으며, <디스트릭트 9 District 9>(2009)와 같은 세계적 흥행작도 존재한다. 나이지리아 놀리우드의 경우 비디오를 통해 장르영화를 제작하던 시기를 넘어 디지털 제작이 가능해지자 유튜브 등을 주된 경로로 삼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넷플릭스의 협력을 통해 무수한 영화가 제작 및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다. 2) 비슷한 시기 남아프리카 영화들 또한 넷플릭스 등의 OTT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극장상영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 사정에 발맞춰 온라인 플랫폼이 공격적으로 판권 구입 및 오리지널 영화 제작에 뛰어들었고, 이는 아프리카 영화 시장의 확대를 불러왔다.
그렇다면 동아프리카는? 동아프리카에서도 영화는 영화는 상영되고 있다. 우간다, 탄자니아, 소말리아 등의 국가에서도, 여느 국가와 비슷하게 영화는 대중의 주된 문화 향유 대상이다. 하지만 자국 영화산업이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대중이 접하는 영화는 대개 할리우드나 발리우드의 영화들, 혹은 한국영화나 중국영화 등이다. 이들 영화는, 물론 영화관이 존재하긴 하기에 공식적으로 배급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해적판 VHS와 DVD를 통해 유통된다. 흥미로운 것은 해적판의 제작자는 자막을 만들 경제적 여건이나 언어 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이들은 VJ 혹은 DJ 3) 라 불리는 번역자들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다. 과거의 변사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이들은 영화의 음성 위에 자국어로 번역한 해설을 덧붙인다. 최초의 사례는 1988년 우간다에서 VJ 링고(Lingo)라는 인물이 두 대의 비디오데크를 두고 한 편에는 영화를 재생한 뒤 다른 한편에서 더빙을 녹음한 것이다. 4) 그리고 VJ의 더빙은 곧 라이브 행사로 이어졌다. 이들의 더빙은 단순히 대사를 통역하는 것 이상으로 영화를 재창조하는 행위다. 영어가 공용어 혹은 제1외국어인 이들에게 영어 영화나 영어 자막이 있는 영화들은 어느 정도 직역이 가능한 대상이었으나, 자막이 없는 비영어권 영화에도 그들은 영화의 이미지만으로 내러티브를 파악하여 더빙했다. 이 과정에서 영화에 관한 VJ의 해석과 소개, 추임새 등이 더해졌고, 더빙은 해외영화 콘텐츠를 현지화하는 것이나 다름없어졌다. 5) VJ가 관행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우간다에서는 영화의 제작단계부터 VJ의 내레이션을 삽입하는 형태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6)
탄자니아의 오디오-비주얼 콜렉티브 아자부 아자부(ajabu ajabu) 7) 가 제작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의 사도들 Apostles of Cinema>(2022)은 크게 두 축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나는 탄자니아 내에서 영화가 유통되는 일련의 과정과 크게 세 부류로 나뉘는 행위자에 관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그러한 유통의 과정에서 탄자니아 자국의 영화가 (재)발견되는 이야기다. 전자의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세 명의 행위자는 각각 중개인, DJ, 비디오방 운영자다. 해적판 DVD를 판매하는 프랭크는 무수한 해외영화의 DVD를 제작해 판매한다. 할리우드와 발리우드 영화는 물론,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나 <진심이 닿다>(2019)와 같은 한국 드라마의 표지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랭크와 그의 동료들은 음소말리 월드무비(Msomali World Movies)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리고, 들여온 해외영화/드라마에 DJ의 스와힐리어 해설을 더빙하여 판매한다.
DJ 블랙은 이들의 사업파트너다. 무수한 영화를 더빙해온 그는 영화를 (재)해석하여 관객에게 소개한다. 흥미롭게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 당시의 한국어 자막은 그를 번역가가 아니라 통역사라고 소개한다. 번역이 텍스트를 이 언어에서 저 언어로 정확하게 옮기는 작업이라면, 통역은 정확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용자의 이해와 소통에 방점을 찍는다. 영화에 잠시 등장한, DJ 블랙이 스스로 ‘중요한 영화’라 언급한 <테넷 Tenet>(2020)의 더빙 장면을 보자. 그는 존재하지 않는 대사를 더빙에 집어넣거나(“어이, 이봐”), 화면으로 제시되는 정보를 굳이 설명하거나, 영화의 본래 내용을 왜곡하는 대사(<테넷>의 악역이 사용하는 것은 시간을 역행하는 기술이지만, DJ 블랙은 과학통신망이라고 통역한다)를 넣기도 한다. 전문 번역가의 자막을 통해 영화를 보는 한국의 관객이라면 “오역 논란”이라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항의하는 글을 올릴 법한 상황이지만, DJ 블랙의 이러한 ‘통역’은 통역사의 고유한 개성이자 영화 자체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작동한다.
이는 DVD를 판매하고 온라인으로 유통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일종의 비디오방에 모여 영화를 보는 문화로 이어진다. <영화의 사도들>에서 레헤마라는 인물이 운영하는 여러 개의 ‘방’은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미국 영화방, 놀리우드 영화방, 인도 영화방 등 각각의 방은 세계 여러 국가의 영화들이 각자의 프로그래밍으로 상영되는 유사-시네마테크다. 물론 방의 프로그램이 세계 곳곳의 시네마테크 프로그램처럼 영화사의 정전을 상영하거나 시네아스트들의 걸작을 소개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영화의 정보 자체가 잘못 전달되는 상황도 발생한다. 영화 속에서 예시를 찾자면, 방을 찾은 어느 관객은 할리우드 영화인 로버트 에거스(Robert Eggers)의 <노스맨 The Northman>(2022)의 포스터를 두고 튀르키예 영화라 말한다. 다만 그곳을 찾는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화를, 보고 대화하며 교감할 수 있는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관이 불특정다수의 관객이 모여 동일한 환영을 목격하는 공간이라면, 반대로 탄자니아의 방은 영화를 매개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로 기능한다. 방의 관객들은 케이블TV와 OTT 플랫폼을 마다하고 방에 모인다. 영화관의 1/3 가격으로 하루 종일 영화를 볼 수 있는 방에서, 관객들은 팝콘과 땅콩을 나눠 먹고, DJ의 통역을 통해 영화를 접하며, 다른 이의 반응에 자신도 함께 반응한다. DJ의 라이브 더빙은 지역 관객들을 위한 행사가 된다. OTT 시대의 영화는 파편화, 개인화되고 있다고 말하지만, <영화의 사도들>이 담아낸 탄자니아의 풍경 속에서 영화는 여전히 공동체의 문화다.
<영화의 사도들>이 제시하는 또 하나의 축은 보존이다. 탄자니아 자국의 영화를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 것인가? 1970년 범아프리카 영화제작자 연맹 FEPACI(Fédération Panafricaine des Cinéastes)가 출범했으며, 1989년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에 설립된 아프리카 시네마테크가 존재하지만, 아프리카 각국에서 생산되는 영화 전체, 혹은 필연적으로 해적판으로 유통되는 DJ의 더빙이 입혀진 영화들을 모두 포괄하기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영화의 사도들>은 영화 내에서 소개한 세 부류의 행위자가 모두 개입하는 방식으로 보존의 문제를 다룬다. 영화가 소개하는 것은 탄자니아의 첫 오스카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후보지명에는 실패했다)이었던 <만가미지: 고대의 존재 Maangamizi: The Ancient One>(2001)의 사례다. 마틴 음한도(Martin Mhando)와 론 멀비힐(Ron Mulvihill)이 연출하고 조너선 드미(Jonathan Demme)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1998년 처음 출범한 동아프리카 최대의 영화제 잔지바르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8) 영화의 제목인 만가미지는 동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제노사이드를 지칭하는 스와힐리어 단어이다. 킬리만자로산에서 촬영된 영화는 학살의 역사를 동아프리카 지역의 무속과 엮어낸다. 9)
스와힐리어로 제작된 탄자니아 영화이지만, <만가미지>는 DJ 블랙의 통역이 더해져 상영된다. <영화의 사도들>이 다루는 탄자니아의 영화문화 내에서 DJ의 존재감은 단순히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것 이상으로, 영화를 소개하고 관객이 수용하는 것과 연관된다. 10) 영화 속 인터뷰에서 DJ 블랙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영화는 더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DJ 더빙이 음소말리가 유통하는 DVD와 레헤마의 방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필수조건이라면, 자신의 기준을 통해 작품을 선별하는 DJ 또한 탄자니아 내의 영화 유통망의 게이트키퍼인 셈이다. 때문에 2001년작인 <만가미지>가 2020년대에 다시 소개되기 위해서는 DJ의 더빙은 필연적이다. 더 나아가 그의 더빙은 <만가미지>를 과거의 작품에 머무르게 하는 것, ‘고전’으로 고여있게 하는 것을 넘어선다. DJ 블랙의 <만가미지> 더빙은, 비록 그것을 한국에서 접할 방법은 없으며 <영화의 사도들>에 삽입된 일부 장면만을 봤을 뿐이지만, 영화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것이다. 온라인 유통이 보편화되었으며 개인화된 스크린을 모두가 손에 들고 다니는 시대이지만, DVD라는 물리매체로 유통되는 해적판 영화들은 관객들이 그것을 방에 ‘모여서’ 보게끔 한다. DJ 블랙의 더빙은 음소말리의 DVD를 통해서만 볼 수 있으며, 그것은 DJ 블랙의 말대로 일종의 “카피”이지만 동시에 2차 창작이 더해진 “카피가 아닌 것”이다.
<영화의 사도들>은 보존의 사전적 정의를 자막으로 보여주며 시작한다, “‘가치’ 있는 것을 살아남게 지키는 과정”. 프랭크는 <만가미지>를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며 지금 봐도 가치있는 작품이라 말하지만, 동시에 사라진 탄자니아 영화들에 대한 씁쓸함을 이야기한다. 프랭크와 음소말리는 영화를 관객 앞으로 가져온다. 그것은 그 자체로 영화 관람을 가르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영화는 사람들 앞에 보여짐으로써 보존된다. DJ 블랙은 과거의 영화와 지금의 사이에 벌어진 시차를 통역한다. 레헤마의 방은 영화가 관객 앞에 보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만가미지>를 보기 위해 방을 찾은 레헤마는 “고전영화가 발굴되어 나오면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하지만, 프랭크는 대형 배급사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말한다. 물론 저작권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영화의 보존이라는 문제는 프랭크와 같은 소규모 (해적판) 유통업자를 통해서 비로소 그 해결책에 다가갈 수 있다. 프랭크, DJ 블랙, 레헤마의 말을 교차하는 영화 후반부의 장면은 그 지점을 강조한다. 이들이 생산해낸 문화는 개선이 요원한 자국 영화산업의 현재를 타개할 역량을 지닌다. 이 역량은 존폐위기에 놓인 영화에 재생 가능성과 복제 가능성을 불어넣는다. 영화라는 비물질적 작품의 보존에서 산포(散布)를 하나의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주장 11) 12) 처럼, 비록 더빙이 얹어진 영화가 엄밀히 ‘원본’은 아닐지라도 그것은 보존될 수 있다. 16분의 짧은 러닝타임 내내 <만가미지>라는 이름이 아른거리는 <영화의 사도들>은 그 역량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영화는, 결국 관객에게 보여질 때 보존된다.
1) 변재길, 「디지털 시대의 놀리우드 영화산업」, 『세계와 도시』. 12호, 2016, 52p.
2) 넷플릭스와 결합한 이후의 놀리우드를 ‘뉴놀리우드’라 부르기도 한다. Agina, A. and Hediger. V., Nollywood and Netflix’s burgeoning relationship, The Nation, 2020년 12월 1일 게재,
https://thenationonlineng.net/nollywood-and-netflixs-burgeoning-relationship/.
3) 비디오데크를 사용해 더빙하기에 비디오자키(Video-Jockey)로서 VJ(우간다에서는 Vee-jay라 표기)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와 동시에 비디오 DJ라는 명칭도 함께 사용되었으며, <영화의 사도들>에 출연한 DJ 블랙의 경우 후자의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4) Lagarriga, Dídac P., “Vee‐jay translators in Uganda.”, 2007,
https://www.oozebap.org/text/uganda-vj-eng.htm
5) Abdalla Uba Adamu, Transcultural Language Intimacies: The Linguistic Domestication of Indian Films in the Hausa Language, A Companion to African Cinema, 2018, 161p. 놀리우드에서 힌디어 영화를 하우사어 영화로 리메이크하는 경향을 분석하는 이 글은 나이지리아에서의 해적판 더빙에 관한 논의를 전개한다.
6)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누가 캡틴 알렉스를 죽였는가? Who Killed Captain Alex?>(2010)를 시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배드 블랙 Bad Black>(2016) 등을 제작한 우간다의 라몬 필름 프로덕션(Ramon Film Productions)은 영화 전체에 걸쳐 VJ의 내레이션을 삽입한다. 이는 해외영화에 사후적으로 더빙을 입히는 것과 달리 영화의 각본단계에서부터 내재된 형식으로 존재한다. 첨언하자면, 이곳은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의 슬럼가에 위치한 와칼리가(Wakaliga)라는 작은 마을에 있다. 우간다의 첫 영화제작사이기도 한 이곳은 모든 소품을 동네의 잡다한 물건을 주워 제작하며, CGI도 직접 독학하여 사용한다. 스스로를 와칼리우드(Wakaliwood)라 부르는 이들은 마을 전체를 일종의 영화공동체로 만들어내며 지금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와칼리우드의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OfficialWakaliwood)과 다큐멘터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우간다 Once Upon a Time in Uganda>(2021)에서 이들의 영화와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7) 아자부 아자부의 홈페이지
https://ajabuajabu.com/
8) 영화제작사 홈페이지에도 <만가미지>의 제작연도를 2001년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1998년 개최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다만 이 시차를 설명해주는 문헌을 발견하진 못했다.
9) 영화의 제작사 그리스-그리스 필름(Gris-Gris Films) 홈페이지에서 영화 소개를 읽을 수 있으며, 영어 자막이 포함된 버전을 구매 및 대여할 수 있다. http://www.grisgrisfilms.net/maangamizi.html
10) <영화의 사도들>을 제작한 아자부 아자부는 <만가미지>의 개봉 20주년을 맞아 상영행사 및 보존 프로젝트를 벌였으며, DJ 블랙의 <만가미지> 더빙을 주도적으로 주선했다. https://mubi.com/en/notebook/posts/the-ajabu-ajabu-collective-and-the-preservation-of-tanzanian-film
11) 유운성, 「존재양식으로서의 흩어짐: 영상작품의 비물질적 소장에 대하여」, 세마 코랄, 2021년 8월 23일 수정 http://semacoral.org/features/yoounseong-videoworks-collection-dispersion.
12) 한편 <영화의 사도들>에서 다뤄진 것과 같은 ‘해적질’이 영화의 보존에 유의미한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견해 또한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민수, 「해적질의 옹호와 현양」, 마테리알, 7호, 2020, 18~31p.를 참고하라.
필자 소개
박동수
영화평론가. 2020년부터 여러 독립잡지에 글을 쓰고 영화제에 참여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팟캐스트 '영화 카페, 카페 크리틱'의 진행자, 웹진 '진보적 미디어운동 연구저널 ACT!' 편집위원이다.
영화 소개
영화의 사도들 Apostles of Cinema (2022, Tanzania) 연출, 제작 : Darragh AMELIA, Gertrude MALIZANA, Jesse Gerard MPANGO, Cece MLAY 출연 : Rehema Maganga, Rajab Mangula, Maulidi Frank Shabaan 음악 : Lorenz Fisher, MC Kadilida, Jay Mita 시네마토그라피 : Darragh AMELIA 편집 : Darragh Amelia, Gertrude Malizana, Cece Mlay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구멍에 빠진 자신을 들여다보는 여자 : 배선희<구멍난 밤 바느질> (0) | 2024.05.02 |
---|---|
[리뷰]글이 목소리가 될 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This is what we think> 북토크 (1) | 2024.03.18 |
[리뷰]향해가는 페이크 : 다이빙라인<단델re:ON> (0) | 2023.12.28 |
[리뷰]기택 님, 다시 뵈어 반갑습니다! : <故 임기택 님의 9개월이 2023년 9월 14일 00시 00분 별세하였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0) | 2023.12.15 |
[리뷰] 변방을 모험하기 : 관객 1인의 2023 서울변방연극제 극장 밖 정주행 일기 <2023변방연극제> (0) | 2023.10.05 |
[리뷰] 베리어 컨셔스 연극 <국가공인안마사> (0) | 2023.07.05 |
[리뷰] 제0회 어린이연극축제연습 <천사동심파괴> (0) | 2023.07.05 |
[리뷰]못 보낸 편지_민들레에게: 민수민정 <방안의 맘모스> (1) | 2023.01.08 |
[리뷰]헝거스톤, 눈물이 맺힌 렌즈 사이로: 콜렉티브 뒹굴 <꿈의 방주:Hunger Stone> (0) | 2022.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