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춤추는 도시6, 권수임 <시간>
여섯째. 이제 홍대. 남산공연(다섯 번째 공연) 진행하다 나를 본 사람들이 광팬으로 알겠다. 후훗 권수임-시간 버스를 타고 이태원에 내려 지하철을 타며 간단히 요기를 한다. 이미 남산 오를 적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한지라 부끄럼 탈 새 없이 포장을 북북 뜯어 빵을 입에 넣고 우적우적 씹어댄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겠다 싶어 홍대를 좀 둘러볼까 싶다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어떻게 공연할지 궁금해진다. 우리 축제(서울프린지페스티벌) 때 축제센터로 썼던 그래서 친숙하기도 하고 우리가 꾸며놓은 공간디자인이 사라진 서교예술실험센터가 못내 어색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남산만큼 친숙한 공간이네.” 게다가 이번 공연자 권수임씨는 올 여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야외공연을 했더랬다. 괜한 친근감에 마음이 들썩인다. 홍대..
20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