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너무 솔직하다” 보이스퍼포먼스 독의 김진영
“소리는 너무 솔직하다” 보이스퍼포먼스 독의 김진영 김소연 조회수 651 / 2008.07.18 “소리는 너무 솔직하다” 의 김진영 정갈한 흰 치마에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여인이 항아리를 안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집안 한구석에 놓여있던 항아리를 끄집어 내 뽀얗게 앉은 먼지를 닦고 이리 저리 항아리를 둘러보다 항아리 안에 소리를 질렀단다. 이야기를 멈추고 여인은 안고 있던 항아리에 가만히 소리를 내어본다. 항아리의 텅 빈 몸이 “웅~~” 길게 여운을 끌며 울린다. 그 깊은 소리가 항아리의 불룩한 몸을 닮았다. 마치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처럼 여인은 항아리에 소리를 담고, 항아리는 몸을 울린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여인은 마치 항아리에 물이 찰랑거리기라도 하는 듯 안고 있던 항아리를 들어..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