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저도 만나서 기뻐요 <뉴스페이스:연극>
저도 만나서 기뻐요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글_김민수 언젠가 아는 축제감독과 어떤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연극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작가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이었는데, 나는 늘 JIN-JUNG-SUNG에 미쳐있는 탓에 자전적인 얘기를 담담하게 나누는 방식이 좋았다고 했고, 그는 그것이 얼마나 확장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순간 떠오른 문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연극에 대한 연극은 연극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연극’이라는 말이었다. 나는 연극하는 사람이 아닌데.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는 거리에서 또 극장에서 꾸준히 연극에 대한 연극을 만들어왔다. 에선 연출가의 노트북을 소재로 작품을 올리고, 는 연극계를 통조림에 비유한 작품이었으며, 그 외의 공연에서도 연극이 할 수 있는..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