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리가 우리가 될 때에 : <독산 여러분>리뷰
우리가 우리가 될 때에 코끼리들이 웃는다 리뷰 @독산 3동 일대 김민수 평범한 주택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난다. 까만 헤드폰을 끼고 있는 그들은 그곳이 낯선지 호기심 넘치는 눈으로 주변을 바라본다. 헤드폰 안에서 무슨 얘기가 나오는지 고개를 까딱거리기도, 작게 웃기도 하는 그들은 이내 걷기 시작한다. 영문을 모르는 주민들이 되려 그들을 신기하게 보게 될 즈음 공연은 시작한다.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은 독산동이라는 도시와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장소특정형, 이동형 거리극 작품이다. 작품은 오래된 벽화를 함께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배우는 벽화를 통해 독산동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그 앞을 지나치는 자동차를 가리키며 저 커다란 움직이는 쇳덩이들이 곧 이 작품에서 함께 감상할 것들이라..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