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춤, 다른 일상을 꿈꾸다"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2009>
글 김민관 mikwa@naver.com 지난 26일 오랜만에 홍대 포스트극장을 찾았다. 평론가로 보이는 분도 없고, 전체적인 관객의 연령층도 젊은, 만 원에 세 작품으로 볼 수 있는, 무엇보다 춤으로 꿈꾸고 자신의 춤을 향해 가고 있는 젊은 춤꾼들이 자신들의 춤을 구현 시키는 장으로서 ‘드림앤비전댄스페스티벌2009’는 시작하고 있다. 「붉은 심장」(안무_금배섭), 일상을 헤집다 Photo © 방성진 일상의 숨이 턱 막히는 답답함과 뒷걸음질, 반복과 반복되는 일상, 두 남녀의 움직임이 일치된다. 뭔가 우스꽝스러운 분위기 아래 남자는 호흡을 닫는 대신 웃음을 띠고, 여자의 맹한 표정은 약간 그로테스크하면서 백치미를 풍긴다. 일상을 건너뛰는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과감하다. 음악의 전환과 마치 상상의 날개를 펼치..
2009.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