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창작집단 미아’의 두 작업, <(주)미아스마트택배>와 <무임승차>를 횡단하기
‘창작집단 미아’의 두 작업, 와 를 횡단하기 글_김민관 비평은 어떤 하나의 예술 작업을 온전한 하나의 작품으로 갈음하는 데 그 목적이 있지는 않다. 분석과 해체의 작업으로써 비평은 작업을 조각내고 파편화하여 그 가능성과 한계를 동전의 양면으로 제시할 수 있다. 그리하여 어떤 작업은 미리 와 있거나 또는 너무 늦게 온다. (2020. 6.27-28)는 (2019. 10.26-27)가 그 전신이다. 그 두 작업은 판이하게 다른데, 작업의 변경은 작업의 형식과 관점 모두의 측면에서 그러하다. 그러니까 는 보다 뒤늦게 도착한다. 서울 광나루역에 일종의 임시 직업 체험 부스를 구성하고 여기서 관객 각자가 지하철 택배의 미션, 곧 하나의 택배를 고객 한 명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연은 진행된다. 의 이러한 미션을..
202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