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책을 듣다, 마음을 보다’ - 어느 까탈스런 미식가의 공연 맛보기
‘책을 듣다, 마음을 보다’ 어느 까탈스런 미식가의 공연 맛보기 글 ㅣ 스카링 요리이름 l 달달 지지고 볶은, 단편소설 조림 주요재료 l 단편소설 ‘밤이여, 나뉘어라’ 주생산지 l 작가 정미경의 글 세계 기본양념 l ‘있는’ 자들의 쓰디 쓴 마음 요리방법 l 낭독회 스타일의 공연 ▲ 단편소설 '밤이여, 나뉘어라'에는 다양한 절규의 모습들이 나옵니다. 뭉크의 작품 '절규'도... 문학은 ‘조건부’ 예술, 그래서 자꾸 변신하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소개할 요리는 ‘달달 지지고 볶은, 단편소설 조림’입니다. 처음 들어 보신다구요? 그렇지도 않아요. 대부분의 공연 밑바탕에는 텍스트가 있지요. 대본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그러나 대본이 아닌 텍스트로 이뤄진 공연이 있는데, 주로 ‘문학’이란 꼬리표를 달고 ..
201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