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이상100주년기념기획전시<제비다방> "정말 박제해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정말 박제해버리면 어떻게 합니까 - 박제된 천재, 이상을 찾아서 글|개쏭 * 80년 전 당시의 이상도, 제비다방에 모이던 작가들도, 이상이 태어난지 100년이 지나 그를 기념하는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그리고 이 리뷰를 머리 쥐어 뜯으며 써서 보내준 필자 개쏭도..그들은 모두 20대다. 아 차. 이 글을 올린 인디언밥 편집자인 아아시도 20대구나. -매버릭 안타깝다 올해는 이상 100주년의 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을 기리는 수많은 기념전시들이 열릴 것이다. 이미 열리기도 했었고. 다만 안타까운 것은, 이상을 이상이라는 캐릭터로 대하는 것, ‘박제된 천재’라든가, 불우한 천재, 뭐든, 천재로 대하는 것이다. 아마 이상이 저세상에서 이런 전시들을 바라본다면, 자신의 일종의 연극이, 작품 속에서 풀어낸..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