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그럼에도 계속할 것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1>
그럼에도 계속할 것 :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21 프리뷰 글_김민수 여름이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계절이다. 프린지(Fringe : 주변부)라는 단어도, 축제가 표방하는 ‘독립예술’의 의미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생경하지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24년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매년 여름을 함께하며 여름을 대표하는 예술축제가 되었다. 특히 축제사무국이 예술가에게 공연을 의뢰하는 대신, 자유참가원칙 아래 모든 예술가가 심사받지 않고 작품을 올리는 이 축제는 그 특수성으로 인해 신진예술가의 등용문, 혹은 신작과 새로운 창작 과정의 발표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공간의 다변화다. 축제의 전성기와도 같던 홍대 앞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프린지는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다...
202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