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리뷰]제6회 여성연출가전: New War, 전쟁이다 ① 인형의 집
인디언밥에서는 여성연출가전을 통해 선보이는 총 6개의 작품 리뷰를 릴레이로 담으려고 합니다. 이번 기획에는 여섯 명의 또 다른 여성연출가들이 필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첫 번째 작품은 백순원 연출(극단 시공)의 입니다. 홍은지 연출의 리뷰로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그럼, 달려볼까요? 참, 올해 여성연출가전 주제는 '전쟁'이라고 하네요. 인형의 집 "노라의 분노가 현대적 의미를 지니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글ㅣ 홍은지 1. 아주 오래전, 처음으로 ‘인형의 집’ 희곡을 접했을 때가 떠오른다.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희곡 읽기를 했던 것 같은데, 엄청나게 지루하고 따분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근대 연극 의 태동이네,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넘어가는 기점이네, 하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한 마디로 재미가 없었다. 무..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