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보이지만 괜찮아. 강선제+조문기
가벼워보이지만 괜찮아. 강선제+조문기 글 미도리/사진 송추향 조회수 1117 / 2007.10.12 바야흐로 때는 가을이건만, 이 놈의 비는 한여름 소나기처럼 망설임없이 쏟아진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광화문.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라는 밴드의 리더 ‘조까를로스’이자 일러스트 작가인 조문기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부산의 문화잡지 ‘보일라’의 편집장 강선제는 조문기의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일부러 달려왔다.(진짜?) 내가 둘을 알게 된 것은 멀쩡한 소풍의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7 참가작)작업을 통해서다. 난 두 사람이 굉장히 친한 줄 알았다. 그런데 뒷풀이 자리에서 문득, 자기들은 친하지 않단다.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말하는 표정을 보고 뜨악해하다가 묘한 호기심에 발동이 걸린다. 친하지 않은 두 사람..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