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예술가 발굴육성 프로젝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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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oject Big Boy - 양태석 아저씨를 보러 갔다가 '아티스트 양태석'에 홀려왔다
Project Big Boy 그 첫번째 Big Boy, 솔로드럼아티스트 양태석 "티켓박스에서는 리플렛과 제 공연 DVD를 팔고 있습니다." ‘...DVD를 팔고 있습니다.’? 드럼을 치는 사람이라면 그는 뮤지션이 아닌가? 뮤지션이라면 영상이 담긴 실황보다는 음악이 담긴 음반을 파는 게 일반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문. 글_지노 #1 양태석씨의 공연을 처음본 건 약 한 달 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의 오프닝퍼레이드 때였다.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그의 공연, 감상은 딱히 특별하지 않았다. ‘신이 났고, 신기했다’ 정도로. 나는 인디스트였었기에 퍼레이드 속에서 한껏 흥이 난 상태였고, 가뜩이나 비까지 내리던 날이었기 때문에(내리는 비를 그대로 맞는 처량한 상황 따위에 처하면 몸에서 제멋대로 엔도르핀을 분비해..
2010.10.01 -
[리뷰]브리튼을 구출해라! - 프로젝트 빅보이2
프린지+두산 프로젝트 빅보이 2. 집단 움틈 브리튼을 구출해라! 개로부터 시작하고 싶다. 브리튼을 지키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그 개. 할머니가 브리튼을 지키라고 했다고 참말 그 수호의 세계에서 진득하게 매맞으며 살고 있는 개. 남자가 때려도 브리튼이 때려도 스스로를 구출할 수 없는 개. 마르고 아프고 약한 개는 핏대를 세워 으르렁거리며 남자와 대적하지만 “닥쳐.” 한 마디에 소리죽여 웅크린다. 개야, 힘을 내. 브리튼을 깨워보자! 개는 에서 이야기의 진행을 리드하거나 매듭을 짓는 역할은 아니다. 오히려 브리튼과 남자의 변화를 경고하고 두려워하는 인물이다. 시원스레 컹컹 한번 짖지도 못하고 그르렁 거리지만 끊임없이 객석을 향해 위험을 알린다. 그런 개에게 계속해서 마음이 쓰였다. 특히 남자에게 좀 더..
200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