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페스티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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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100페스티벌: 전쟁 그리고 분단' <인내의 돌> "어쭙잖은 날"
어쭙잖은 날 글 │ 조원석 지금 내 핏 속에 알코올이 흐르고 있다. 그래서 피가 파도처럼 출렁이고 있다. 이렇게 출렁이면서 나는 이 리뷰를 쓰고자 한다. 따라서 이 리뷰는 일종의 음주 리뷰이다. 등장인물 술 취한 나와 「리뷰 쓰는 나」. 「모기에 물렸다. 버물리를 발라야 하는데 더물리를 발라서 모기에 더 물렸다.」 이 리뷰는 이렇게 웃기기보다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게끔 만드는 농담으로 시작된다. 이 연극의 리뷰는 농담으로 시작할 만큼 가벼운 연극은 아니다. 그럼에도 농담으로 시작한 것은 단지 자신의 재치를 뽐내고 싶어 하는 이유 때문이다. 이 연극은 굴곡이 많은 삶을 산 여자에 대한 연극이다. 그러므로 이 여자의 삶을 통해 이 연극을 보아야 한다. 「흐름. 분명히 이 연극에도 이야기의 흐름은 있다. 그런데..
2010.07.12 -
[리뷰] 그 어둠을 명명백백 밝히는 여행 - 극단 작은신화 「로베르토 쥬코」
그 어둠을 명명백백 밝히는 여행 - 극단 작은신화 「로베르토 쥬코」 김해진 조회수 466 / 2008.06.19 2008년 100페스티벌 참가작 _ 극단 작은신화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된 ‘100페스티벌’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180여 명의 젊은이들과 함께 연극의 미래를 꿈꾸며 시작된 이번 축제는 우석레퍼토리극장, 블랙박스씨어터, 성동소월아트홀에서 총 12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축제의 막바지, 극단 작은신화의 를 보며 그간의 참가작들을 챙겨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100페스티벌을 주최한 100만원 연극공동체는 상업적 흥행을 위한 연극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나 연극정신에 대해 고민하고 새로운 관객들을 창출하기 위해 저예산, 독립, 연극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 발족했다. 2006년 1..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