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춤추는 도시2, SJ댄스컴퍼니 <선물>
두 번째 시월 십일일. 지하철2호선 선릉역 저녁 여섯시 SJ댄스컴퍼니의 선물 어제에 이어, 춤추는 도시 그 공간에 대한 흥미와 공연의 결합이 어떨지 주시하며 두 번째 공연을 찾았다. 선릉역. 패스를 끊고 나와 지하철역사 내 어떤 공간을 작품의 배경으로 변신시킬지 지나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어떻게 이끌지, 작품 연출과 공간구성이 어떨지 한가득 궁금증에 차올라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조금 걷다보니 역사 한 켠 낮은 단의 무대와 무대를 바라보는 30여개의 의자가 쭉 나열되어 있었다. “정녕 이곳인가?” 지하철역사가 주는 불특정다수의 바쁜 사람들을 만나는 현장감, 그들의 반응을 끌어내기보다 무용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장소 중 하나로 지하철 예술무대를 선택한 것인가 싶어 아쉬..
20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