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헛(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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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Hut ①> 우구루의 Free Dance, 그 자유분방한 에너지
우구루의 춤 ‘자유분방한 에너지’ 지난 25-26일 6시부터 한 시간 가량 갤러리 헛에서 우구루의 춤을 볼 수 있었다. 움직임은 분명 우구루만의 색채를 강하게 뿜고 있었다. 이게 나라는, 이것이 나의 자유스러운 몸짓이라는 걸, 어디에도 종속, 속박되지 않은 자신만의 리듬 체계에 따르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전문적인 무용의 훈련을 받지 않은 이를테면 독립적인 몸의 자각에서 비롯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그것을 즐기던 참에 이제 사람들 앞에 당당히 자신을 드러낸 것이었다. 조명은 플래시를 터뜨려 사진을 찍듯 섬광처럼 음악 역시 그에게는 독특하게 덧입혀졌다. 탄력을 머금고 부드럽게 그루브를 타는 팔의 움직임이 어디에도 위치지어질 수 없는 유동적인 흐름을 타고 있었고, 발은 ..
2009.05.11 -
<굿바이 Hut ②> 홍대 앞을 떠난 갤러리 헛을 기억하시나요?
갤러리 Hut 이사가다... review: 우구루의 Free Dance, 그 자유분방한 에너지에서 이어집니다. 2009/05/11 - [Review] - 우구루의 Free Dance, 그 자유분방한 에너지 그렇게 새로운 얼굴과 직면하고 나서 나오는데 늘 갤러리 헛의 전시나 행사 때 잠시 인사를 나누던 헛의 큐레이터 이재숙 씨와 어김없이 인사를 했다. 전시장 지하 입구를 통해 어둡고 음침한 공연 공간으로 들어갈 때 공간이 조금 풀어헤쳐진 것 같아 물었는데, 이날이 마지막 이벤트로 준비된 공연이라는 것이었다. 2006년 5월에 오픈. 3여년을 달려왔는데, 아무래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다음은 인사동으로 이사를 간다는데, 아무래도 전만큼의 커다란 존재감의 공간이 되기에는 힘들 듯하다. 2007년 프린지 페스티..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