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형(2)
-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이야기] 김낙형 연출가가 보내 온 답장
의 김낙형 연출가가 보내 온 답장 "꿈꾸길 멈추지 않을 겁니다" 지난 3월부터 연극실험실 에서는 10개월간의 대장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혜화동 1번지가 16년이나 되었다네요. 지금까지는 주로 두 달 안팎의 비교적 짧은 페스티벌이 열렸었는데요. 이번엔 일 년 내내 축제입니다. 혜화동 1번지는 연출가가 중심이 되어 동인제로 운영되는 공간이지요. 올해는 1기부터 4기까지 17명의 연출가들이 17개의 작품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어갑니다.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 소식을 듣고 인디언밥이 연출가 분들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공연도 관심 있게 보겠지만,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거든요. ‘극단 竹竹’의 김낙형 연출께서 정성을 담아 답장을 보내 주셨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셨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소개..
2010.05.21 -
[리뷰] 연극 <맥베드> "선과 악이 사라진 욕망"
김낙형 연출의 ‘맥베드’ 리뷰 - 선과 악이 사라진 욕망 전세 5천만원 다세대 주택에 사는 내가 김낙형의 ‘맥베드’를 보러 대학로로 간다. 김낙형의 ‘맥베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맥베드가 왕이 되고 싶은 욕망에 빠져 비극을 불러오는 이야기다. 나는 왕이 되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적이 없다. 2009년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 중에 왕이 되려는 욕망에 빠진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렇다면 ‘왕’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제 욕망만 남았다. 욕망은 나에게는 삶의 원천이다.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그런데 이 삶의 원천이 비극을 불러온다고 한다. 왜 욕망이 비극을 불러오는 걸까? 욕망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아마도 없을 것이다. 만일 욕망이 비극을 불러온다는 것이 옳다면 이 세상에는 온통 비극들..
200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