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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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다원예술연속포럼「피지컬씨어터, 몸으로 말하다!」 - 새로운 개념 vs 멋대로의 창작
제 1차 다원예술연속포럼 「피지컬씨어터, 몸으로 말하다!」 - 다원예술, 피지컬 씨어터, 몸말 : 새로운 개념 vs 멋대로의 창작 글_ 김민관 지난 7월 13일(수) 오후 4시경 대학로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열린 다원예술연속포럼 1차, ‘피지컬 씨어터, 몸으로 말하다!’를 정리해 본다. 다원예술의 개념이 만든 담론의 장 첫 번째 발제로 말문을 연 것은 연극평론가 김소연이였다. 그는 다원예술이라는 개념과 다원예술의 여러 특성을 나열하는 측면이 지금 생각하면 장들을 연결시키는 데 유용했다는 생각을 피력했는데, 이는 다원예술이 하나의 장르가 아닌, 여러 장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그 장들의 연결 고리를 만들었고, 또 하나의 개념 안에서 담론의 장을 펼치게 만들었다는 함의로 파악된다. 축제 운영 방식의 측면이..
2011.08.13 -
[그림리뷰] 외교마찰리뷰 - 상상만발극장 「아이에게 말하세요: 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외교마찰리뷰 상상만발극장 「아이에게 말하세요: 가자지구를 위한 연극」 글/그림_ 류호경 처음 연극 제목만 들었을 때에는 맘이 따스해지는 몰캉몰캉한 연극인가 싶었다. 하지만 설명을 보니 팔레스타인 가자(Gaza)지구를 위한 연극이었다. 그리고 몇 달 전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를 향해 가던 민간 구호선박을 공격해 아홉 명의 사망자와 삼십여 명의 부상자를 냈다는 뉴스가 생각났다. 전혀 몰캉몰캉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남서부 해안에 위치해 있는 지역으로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해군이 출항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 연극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그들을 대하는 이스라엘에 관한 ..
2010.11.16 -
[리뷰] 상상만발극장의 <비상사태>-당신 앞에 놓인 세 가지 선택지, 당신은 무엇에 내기를 걸 것인가?
상상만발극장의 당신 앞에 놓인 세 가지 선택지, 당신은 무엇에 내기를 걸 것인가? 글_ 정영감 극은 여자(부인)의 대사, ‘괜찮아?’로 열리고 ‘그렇지 않으면 우린 끝난 거야’로 닫힌다. 인물들은 질문과 단정 사이에 가로놓여 있다. 두 대사는 ‘괜찮지 않으면, 우린 끝난 거야’라는 한 대사로 엉겨 붙어 남자(남편)와 소년(아들)을 옥죈다. ‘안전(安全)’에 대한 여자의 욕망이 질문을 조건으로, 단정을 단죄로 뒤집는다. 극은 별다른 사건이 없음에도, 혹은 그러한 이유로, 이야기의 뼈를 추리기 어렵지만, 드라마터그의 해설을 바닥에 두고 여자의 ‘불안(不安)’을 따라가 보자. 남자는 그 동안 대가로 치러야만 했던 무한경쟁과 자원(인력) 감시에 대해 환멸을 느끼고 허무감에 빠진다. 여자는 남자의 변화에 민감하게..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