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장을 팝니다>, 극장에 대한 상상(적 실재)
, 극장에 대한 상상(적 실재) 부평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공연 2020 터무늬있는연극 시리즈 리뷰 @부평아트센터 김민관(예술 비평) 1 는 총 다섯 명의 연출이 각기 다른 시점과 관점으로 50분가량 극장의 시공간을 전유하는 형식을 관객에게 제안하고 있다. 시작 전에 초기 오프닝 영상이 몇 분간 극장 로비에서 공유되는 것을 포함해, 대략 한 시간가량 관객은 극장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이후의 시간은 태블릿 PC에서 나오는 영상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명의 관객은 거의 하나의 극장을 전유하는데, 이는 다섯 명의 관객이 동시에 다섯 연출의 작업을 체험하게 됨에도, 동선상 겹쳐지는 부분이 거의 없도록 구성했고, 무엇보다 극장은 보이지 않는 스태프에 의해 구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을 팝..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