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롱스타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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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 - 원더버드 공연을 보고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 - 원더버드 공연을 보고 글_ 조웅 도심속의 상큼한 페스티발을 지향하는 2010 GMF엔 누구더라...? 음... 아! teenage fanclub이 왔다. 그리고 이소라도 나왔고, 에...또 언니네 이발관, 일본에선 하바드havard(얘들은 하바드 출신인건가?) 가 왔다. 또 단골 출연팀인 페퍼톤스도 빼놓을 수 없겠지. 나는 2010 GMF에 갔었다. 하루만. "집에서 멀지만 오가는 피곤함을 견딜만큼 날 유혹한 팀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바로 바로... '원더버드'. 하하 난 원더버드를 보러 GMF에 갔다. 원더버드가 누구인가? 신윤철과 고구마 박현준과 손경호이다. 서울전자음악단과 문샤이너스의 신윤철과 손경호를 제외하고는 사라져버린 그들의 과거밴드, 옛날밴드, 옛날사람이다. '삐삐..
2010.11.26 -
[리뷰]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극단 '연우무대' <핼리혜성>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극단 연우무대 2010년 신작 글│삐삐롱스타킹 소극장 공연을 보는 것도 오랜만인데 공연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것은 더 백만년 만이다. 게다가 연우무대의 공연은 처음이다. 극단에 대한 이해도 별로 없는 내가 리뷰를 써도 되는가는 모르겠지만, 한편 무슨 상관이랴. 무대와 배우, 관객이 만나는 순간! 일단 우리는 2010년 7월 22일 8시, 대학로 아르떼 지하 소극장에서 만나버렸는데. 연우무대의 2010년 신작 ‘핼리혜성’. 일단 문을 연 순간 원형 무대에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조명이 비추니 수몰 댐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느낌을 시작 전부터 담아내는구나. 감탄. 물이 있으니 좋다. 그나저나 어쩌실려구. 무대는 물이고 한 면과 귀퉁이를 빼고는 관객들이 차곡차곡 앉아있는데. 물..
2010.07.31 -
[리뷰] 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의 즉흥극 ‘생명 평화 상생을 위한 49일간의 정진’ 中
‘생명, 평화, 상생을 위한 49일간의 정진’ 中, 극단 의 즉흥극 "내일이 계속 될 줄 알았단 말이지. 사람이 그래 어리석더라" 글/사진 │삐삐롱스타킹 조계사 앞마당에서 즉흥연기중인 목요일오후한시 할매전상서 얼마 전 할매가 할배하고 꿈에 찾아왔을 때 너무 좋았데이. 할매 보고 싶어서. 가끔 혼자 “상큼상큼 쌍가락지 먼데 보니 달일래라 잩에 보니 처잘래라..”이 노래 흥얼거린다 아이가. 옆에 누워서 맨날 이야기 해달라고 졸랐는데. 이야기 할매의 손녀는 어른이 되어도 허구한 날 얘기꺼리를 쫓아다닌다. 할매가 옛날이야기 좋아하면 가난해진다고 했는데 진짜 그리됐다. 내 억수로 가난하다. 살아계실 때 한번 안 썼던 편지를 와 쓰고 있냐고? 며칠 전 7월 8일에 할매가 좋아하는 부처님 계신 곳인 절에 공연을 보러..
2010.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