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부조리하게 연극하기_제6회 단단 페스티벌 <위험한 커브>
부조리하게 연극하기 제6회 단단 페스티벌 〈위험한 커브〉(극단 아트맥) 갈피 연극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형식의 연극들을 접했다. 그 중엔 고전적인 3막 혹은 5막 구조로 된 연극부터 1막과 2막이 순환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2막 구조의 연극도 있었고, 극 자체를 보아서는 막 사이의 전환점이 잘 드러나지 않는 연극도 있었다. 연극의 서사 구조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가운데에서, ‘단막극’이라는 형식에 집중하기란, ‘단막극을 하기’란 어떤 일일까? 이런 궁금함을 가지고서 제6회 단단 페스티벌 참가작인 극단 아트맥의 연극 〈위험한 커브〉를 관람하러 소극장 혜화당을 찾았다. 연극 〈위험한 커브〉의 이야기는 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천만한 커브길 근처에서 사는 형제의 등장으로 시..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