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한국마임] 한국마임, 꾸준히 그리고 새롭게
한국마임, 꾸준히 그리고 새롭게 어느덧 21회다. 매년 대학로에서 마임을 위한 무대를 만들겠다고 시작한 행사를 이제까지 이어온 한국마임협의회의 뚝심이 느껴진다. 작년 춘천마임축제가 20년을 맞았던 해에 특별한 무대가 있었는데, 한국마임의 초창기부터 활동한 다섯 명이 자신의 초기작을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그들은 공연이 끝나고 인사를 하면서 인상 깊은 세레모니를 선사했다. 다섯 명이 하나씩 씨를 심어 잎이 나고 꽃이 피는 모습을 소박한 움직임으로 보여주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마임이었고, 초창기엔 마임을 하던 그들도 이렇게 마임이 성장하리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는 ‘마임’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잘 알지는 못해도 스쳐지나가며 본 적은 있고, 공연을 본다하는 관객은 ‘판토마임’이든 ‘무언극..
2009.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