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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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심없는 땐쓰 - 불타는 금요일, 몸이여 나뉘어라!
불타는 금요일, 몸이여 나뉘어라! 私心 없는 땐쓰 (Dancing Kids) 안무/연출_안은미 출연_안은미컴퍼니, 서울 국제고등학교 학생들 글_정진삼 나리! 이제부터 내가 본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할거야. 클럽 갔다 온 얘기? 에이, 그럴리가. 준비됐어? 좋아! 뮤지컬 자주하는 연강홀이라고 알아? 그래 거기, 거기였다구. 들은 바가 있어서 내심 기대를 좀 하긴 했지. 안. 은. 미. 검색해 봐. 장난 아니야. 그래, 장난이 아니라는 건 그녀가 무대에 딱 나오는 순간 알았지. 박박머리에 옛날 교복을 입고 힐을 신은 여자가 나오는 거야. 그게 그녀야. 나오자마자 그녀가 추었던 춤, 뭔지 알아? 지지지지 베이베베이비. 소녀시대 였던 거지! 이 여자, 소녀시대 동작을 음악도 없이 보여주고는 그대로 나가버리더라. ..
2012.03.07 -
[리뷰] 노인을 위한 댄스는 있다! - 안은미 무용단「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노인을 위한 댄스는 있다! - 안은미 무용단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글_ 정진삼 0. 들어가며 두산아트센터에서 또 한 건 터졌다. 요컨대 할머니들이 사고를 치고, 안은미가 조종을 했고, 배후에는 두산아트센터가 있었다. 사건은 무대를 장악한 수십 명의 춤꾼들이 한국 춤 역사에 본래부터 "막춤"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물론, 그 누구도 연강‘홀’ 이 관객을 빨아들이는 블랙 ‘홀’이 될 줄은 알지 못했다.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1. 댄서들의 ‘할머니’ 되기 도입부는 얌전했다. 옛 노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홀로 나온 무용수가 포즈를 취하고 영상이 깔린다. 할머니들의 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안은미 컴퍼니가 누비고 다닌 시골 풍경이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면 무용수들은 투스텝으..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