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늘을 기억하는 연극
오늘을 기억하는 연극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1. 이 연극이 불편한 두 가지 드림플레이의 연극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는 제목에서 보듯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제목이 질문의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관객은 자연스럽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를 염두에 두고 연극을 보게 된다. 이것은 연극을 보는 데 있어서 몰입을 유도할 수도 있지만, 연극을 편안하게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불편 할 수도 있다. 더구나 이 연극은 90년대 같은 대학교를 다니고 운동권이라는 같은 경험을 나눈 91학번들이 30대가 되어 다시 만나 나누는 후일담이다. 그래서 그들이 겪었던 경험을 공유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다. 90학번이고 PD계열의 풍물패에 있었던..
2009.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