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온앤오프 무용단'의 <붉은 시간>, 삶에 젖은 몸의 훌훌 대는 훌쩍임이란
온앤오프 무용단 삶에 젖은 몸의 훌훌 대는 훌쩍임이란 글│ 김민관 강산이 변해도 의지는 푸르기에..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온앤오프 무용단의 은 ‘창단 10주년 기념 신작공연’이라는, 십 주년이라는 무게가 만만치 않아 찾아가게 됐다. 보통 열린 춤판이 그들의 연습실이자 무대로 활용되는 ‘춤공장’에서 열렸기에 개인적으로 무대보다 평평한 마룻바닥 같은 곳을 예상했고, 여러 축하 공연 등이 벌어지는 파티와 같은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상상을 했다. 결과적으로 온앤오프 무용단은 온전한 공연 한 편을 무대에 올렸다. 또한 무용단의 주축인 김은정과 한창호가 주인공으로 부각되지 않은 채 그들의 무용수 두 명을 포함, 뇌성마비 작가 강성국까지 모두 다섯 명이 현대인의 실존을 절절하게 울부짖는 평등한 공연을 펼쳤..
2010.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