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 4. 재난의 얼굴
처음이지만 낯설지 않은 코로나19 시대(4) 재난의 얼굴 '자고 일어나니 다른 세상이다.' 요즘 우리에게 딱 들어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코로나19는 사회의 취약한 부위를 강타했습니다. 네 '우리'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연쇄작용으로 인한 또 다른 이슈들이 계속 달려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이 취소 및 연기된 가운데,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가졌던 다양한 정체성도 제 역할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가 힘들긴 하지만 낯설지는 않습니다. 예술은 재난 앞에 유독 취약했으니까요. 인디언밥은 기획연재를 통해 예술생태계의 다양한 지점에 존재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이를 통해 각자가 발견한 생활 속 '절망'혹은 '전망'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글_강지윤(시각예술가) 하.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할 말이..
2020.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