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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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춤추는 도시3, 파뚜 트라오레&악셀 질랭&댄스컴퍼니 미디우스&임미정 재즈 밴드 <잼-무용·힙합·재즈>
세 번째 용산역 광장. 파뚜 트라오레&악셀 질랭&댄스컴퍼니 미디우스&임미정 재즈 밴드 얼마 전 본 연극 “오늘 손님 오신다.”에서 한참 광장이 뭐냐고 묻더니, 오늘 공연에서 그 광장이 떠올랐다. 누구나 갈 수 있고 머무를 수 있고 볼 수도 외면할 수도 있는, 느낄 수도 웃을 수도 있는 인간의 공간 광장. 이 모든 사람이 머무는 공간에서 판이 벌어졌다. 이 공간의 구성원인 듯 홀연히 나타나 악기를 매만지고 음악이 시작된다. 공연자들인지 가늠할 수 없는 사람들의 무리 속에서 뛰고, 걷고 멈추며 하나, 둘 이 곳으로 모였다. 연주가 꽤 지나고 그들도 꽤 움직였다. 서로를 힐끔힐끔 탐색전을 펼치듯, 웃을 듯 말듯 한 그 경계에 서서 나 또 한 마음이 들썩일랑 말랑 한다. 곧 음악이 고조되고 힙합의 빠른 몸놀림과..
2009.10.15 -
[리뷰] 춤추는 도시1, 임프로드 바닥 <즉흥13 여행기>
도시가 춤을 추나, 그들만 춤을 추나. SIDANCE에서 선보이는 3회째 「춤추는 도시」란 타이틀의 거리공연. 젊은 예술가들이 그들의 독창적 아이디어로 도시 곳곳을 춤의 무대로 변화시키며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공간에 특별함을 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진행되었다고 한다. 올해는 “Dancing City Tour" 춤과 함께하는 여행이 테마라고 한다. 3회차 들어선 이 야외공연이 어떨지 내심 호기심이 발동하고 있던 터였다. 주어진 공간의 특성이 작품에 녹아들어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빌어 아차 잘 되었다 싶은 맘으로 도시여행을 함께 떠나볼까 한다. 첫 번째 시월 십일. 이태원거리 밤 여덟시 임프로드 바닥의 즉흥13-여행기 이 도시, 저 도시를 움직이는 그들의 여행도 벌써 13번째. 그..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