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렴치악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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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파렴치악단 『와인의 밤』EP
‘와인의 밤’을 지나 숙취에 허덕이면서도 냉수를 퍼마시는 아침이 오기를 음반리뷰 - 파렴치악단 『와인의 밤』EP 글_ Floyd K “파렴치악단은 홍대주변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이다.” 이 식상하고 뻔뻔한 소개를 이겨내기 위해 그들은 어떠한 차이를 생산하고 있는가. 자립음악가 생산자모임 산하 레이블 인(디)혁(명)당 로동 3호 『와인의 밤』EP 빠르게 가 보자. 보컬 – 강현우, 기타 – 홍지현, 베이스 – 공진, 드럼 – 안악희로 이루어진 파렴치악단의 이번 앨범은 총 6개의 트럭으로 구성되어있다. 1. 축생도, 2. 그라운드 제로, 3. 자정의 독백, 4. 내 꿈은 밤에 피니까, 5. 와인의 밤, 6. 쓸모없는 세대. 밴드가 밝히듯이 “멜로디는 따라부를 수 있어야”하며 자신들은 “개러지 펑크 팝”인데 “..
2011.04.27 -
서울. 대혼란!!! 가난뱅이 다모여! 두리반, 20101002
서울. 대혼란!!! 가난뱅이 다모여! 두리반, 20101002 글_ Floyd K 많은 이들의 오해 내지는 안타까움 중 하나는 자신이 되고자 하는, 혹은 바라보는 이들은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가령 연예인이라면 빡빡한 스케쥴과 많은 유명인들 속에서 정신없이 즐거운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정치인이라면 중요한 일들을 우아한 식당에서 멋진 음식과 함께 논의하며 세계의 한 부분을 조직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경제인이라면 이번 가을 프라하의 가족 여행을 계획하며 스타워즈 피규어 풀 셋을 모아 자식에게 선물할 수 있는 삶을 살 것이라는 생각. 그들에게는 나보다 더 충만한 시간이, 주변의 즐거운 인간이, 더 많은 누릴 것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들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 물론 이..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