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009 가슴네트워크 축제 1- 2000년대의 목소리 ‘여성 싱어송라이터’
2009 가슴네트워크 축제 1 2000년대의 목소리 ‘여성 싱어송라이터’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하는 여성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모든 행위는 취향의 반영이다. 그리고 취향은 곧 감수성이다. 그러한 이유로 ‘기획’이라는 이름의 모든 행위는 기획자가 가진 취향의 반영이며 감수성의 반영이다. 글을 쓰는 것도, 음악을 만드는 것도,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결국에는 자기 취향에 부합하는(혹은 합당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누군가와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종 정치적, 도덕적 올바름의 귀신이 쓰여 취향과 무관한 선택을 하긴 하지만 자신에 충실하기만 하다면 언제나 그렇다. 하다못해 삶의 철학도 종종 바뀌는데 취향과 감수성은 여러 상황에 기인하여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행위는 한..
200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