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문래예술공장 기획프로그램 '소리연구회 간장공장공장장'의 <오싹한 식탁>
오싹한 식탁 - 아직도 사는 게 따분하세요? - 글ㅣ 스카링 「네 편의 스릴러 단편 소설을 버무린 작품 ‘오싹한 식탁’. 실험과 메시지를 내세운 작품들 속에서 만난,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란 느낌이었어요. 머리 싸맨 채 고민 않고, 재미난 방법으로 들려주는 오싹한 이야기들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야기에 취한 필자, 그래서 이번 리뷰는 ‘단편소설’로 재구성해보았습니다. 제가 꾸며 낸, 인물 k도 덧붙여보았고요. (이거 이거, 괜찮은 거야?)_스카링」 “거기 누, 누구 있어요?” 닥터 강은 작은 부품을 집어 들어 상자를 향해 던졌다. 툭, 상자 안에서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닥터 강은 뒤돌아 동료들을 보았다. 모두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들의 눈빛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안을 들여다보고 와. 그래야 안..
2010.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