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정의 관계가 만들어낸 소통의 방식 <켜켜이 쌓인 나는 거짓말이다>
미정의 관계가 만들어낸 소통의 방식 : 2019 팜파피플 결과보고릴레이 김지은X정경인, 소리채집프로젝트 @플랫폼 팜파 글_성수연 팜파로 가는 길은 미정의 상태에서 오는 설렘과 긴장으로 두근거린다. 공연과 전시를 기획하고 창작자들에게 공간을 지원해주는 창작 플랫폼인 팜파는 연희동에 위치한 2층 집이다. 팜파의 기획자와 그의 가족이 살며 생활하는 거실, 부엌과 욕실 등 집 전체를 창작자들이 공연·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내어주고 있다. 가정집이자 공연·전시 공간이라는 팜파의 이중적 정체성 때문에 팜파에서 작업을 하는 창작자들은 먼저 공간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에 따라 작업은 자연스럽게 텍스트나 퍼포머 중심이기 보다 공간에서 시작된다. 팜파를 찾는 관객이 두근거리는 이유 또한 이 때..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