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ar 전쟁이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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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리뷰]제6회 여성연출가전: New War, 전쟁이다 ⑥어멈
전쟁, 바퀴 없는 수레의 아이러니 연극 글 │김지선 올해가 6.25 60주년 이란다. 곳곳에서 '전쟁'이란 키워드가 봇물처럼 터져 나온다. 영화, 드라마에선 6.25 전쟁을 담은 작품들이 등장하고, 최근에 어디선가 '잊지 말자, 6.25'식의 구호도 새삼스레 재 등장했던 듯 하다. 60년 전 이 땅에서 있었던 '전쟁'이란 비극, 60년이 지나 '기념'아닌 '기념'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기념'이란 단어. 어쩌면 전쟁과 참 안 어울린다. 이 어색한 만남이 올 해 여성연출가전의 키워드로 등장했다. 나도 모르게 여성, 전쟁. 그리고 2010을 떠올린다. 그러고 보면 전쟁은 60년 전에 끝난 게 아닌 듯도 하다. 아프간은 아직도 전쟁 중이고, 한반도 역시 휴전 중 아닌가? 지구촌에서 벌어지는 내전, 화폐전..
2010.08.03 -
[릴레이리뷰]제6회 여성연출가전: New War, 전쟁이다 ④Mecbeth, Object-ion!
Mecbeth, Object-ion! "이렇게 존재하자. 그러나 더 나아가자" 글ㅣ 조혜연 (토탈 아티스트 나비다) 움~~ 어떻게 서두를 열어야 하는지... 그냥 하얀 백지의 기분이라서 일수도, 너무 많은 얘깃거리가 튀어나와서 일수도 있다. 여성연출가 전 이라는 기획과, 대학로 소극장 연극의 특징들이 주는 이미 조금은 예견한 듯한 느낌에서일까? 이미 물체극과의 만남을 시도하며 그나마 떠들썩하게 기사화되고 있는 레이디 멕베스와 비교를 해서일까? 사실 난 다소 작품에 집중하지 못하였다. 절대불멸의 희곡들을 남긴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하나. 인간의 한없는 욕망들을 비극으로 묘사한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들 중의 멕베스. 햄릿과 멕베스는 연극 입문자나, 베테랑이나 할 것 없이 또 파헤치고 또 파헤치는 작품들. 이..
2010.06.23 -
[릴레이리뷰]제6회 여성연출가전: New War, 전쟁이다 ① 인형의 집
인디언밥에서는 여성연출가전을 통해 선보이는 총 6개의 작품 리뷰를 릴레이로 담으려고 합니다. 이번 기획에는 여섯 명의 또 다른 여성연출가들이 필자로 참여하게 됩니다. 첫 번째 작품은 백순원 연출(극단 시공)의 입니다. 홍은지 연출의 리뷰로 릴레이를 시작합니다. 그럼, 달려볼까요? 참, 올해 여성연출가전 주제는 '전쟁'이라고 하네요. 인형의 집 "노라의 분노가 현대적 의미를 지니려면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글ㅣ 홍은지 1. 아주 오래전, 처음으로 ‘인형의 집’ 희곡을 접했을 때가 떠오른다. 긴 테이블에 둘러앉아 희곡 읽기를 했던 것 같은데, 엄청나게 지루하고 따분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근대 연극 의 태동이네,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넘어가는 기점이네, 하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한 마디로 재미가 없었다. 무..
201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