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아, 이토록 찌질한 노스탤지어여 - 파란노을2집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아, 이토록 찌질한 노스탤지어여 파란노을 2집 리뷰 김민수 지난달 불쑥, 세계적인 음악 커뮤니티인 ‘Rate Your Music1’(이하 RYM)발 소식이 국내 음악 팬들의 트위터 타임라인까지 넘어왔다. ‘파란노을’이라는 밴드가 1위에 올랐다며 모두가 놀라워하고 있었다, “파란노을이 뭐야 대단한 분들이지-”2하고 넘어가기엔 도무지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심지어 최근 피치포크3에선 8.0이라는 높은 평점과 극찬에 가까운 리뷰를 받기까지 했다.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호기심으로 찾아 들어간 밴드캠프에서 발견한 것은, 대단히 훌륭한 신선함이 아닌, 이토록 찌질한 노스탤지어였다. 뭐 듣고 있어? 릴리 슈슈 본 앨범의 첫 트랙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의 대사로 시작한다. “뭐 듣고 있어? 릴리 슈..
2021.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