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도시_ UAC-Fabrik 둘러보기 1 : 2009 릴레이쇼 프로젝트 워크숍
온라인에 구축돼 있는 ‘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은 사실 현장을 반영하는 아카이브 체계이기도 했고, 오프도시는 그러한 영상들을 물리적으로 보관하고 볼 수 있게 열어 놓은 전시장이자 영화관이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과 전환이 시도된 가운데 독립 실험 라이브 필름들의 마니아 소비 계층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웠다는 생각이 든다. 작은 골방 같은 공간은 보통의 전시장에 들어갔을 때의 냉랭한 공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들어서자마자 큐레이터와 안면을 마주하게 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상 앞에 앉아 내 방 같이 편안하지만, 발을 들여 놓는 데 수 초의 당황스러움이 오가기도 했었다. 어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작은 공간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정의 이천 원이라는 대여료를 내고 영상을 볼 수 있지만, 영상..
2009.05.12